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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대로 두드리는 일기

94서준
2018-09-17 18:30:44 86 3 1

이 글은 반오십 서준이의 9월 17일 일기다



일어나보니 날씨가 흐리다

마치 "오늘부터 시원할거야"라고 얘기하는 것 같지만

나는 속지 않는다 ㅗㅗ 

반팔 입을거다


몇없는 친구들과의 단톡에

"월요일이 밝았습니다"라고 멘트를 날려본다

"마피아는 고개를 들어 서로를 확인하세요"라고 답장이 온다

이미 정신줄을 놓은 것 같다


오늘은 운수가 좋은지

시내버스의 2인석에 당당히 먼저 앉았다

항상 옆에 어떤 사람이 앉을지 기대한다

좀 예뻐보이는 분이 앉았다 예쓰


근데 얼마안가서 그녀는 떠나갔다

그리고 덩치 산만하고 염색체가 XY인 생물체께서

굳이 내 옆에 앉았다

망했다 어쩐지 운수가 좋더라니


습관적으로 토게더에 들어가본다

여윽시 토순이는 또 토순했다

결국 휴뱅한다고 한다

난 원래 못 보는 날이라 내심 기쁘다


강의는 개노잼이라 생략한다


몇 년만에 엄마 지인 한 분을 만났다

"아이고 되게 많이 컸네"라고 하시길래

"이미 늙어가는 중입니다"라고 드립을 날려줬다


엄마랑 또옥 닮아서 여자들한테 인기 많겠다면서

여친은 있냐고 물어본다

ㅆ..

..

.

주륵

광광우럭따





이 글은 게시물이 없어

심심해하고 있을 토끼를 위해

뇌를 거치지 않고

척수에서 뽑아낸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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