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흔하디 흔한 고민을 적어볼까 합니다.
장인어린님과의 토크쇼(?)에서 말했듯이
저는 헤어진지 이제 3개월 들어서는 솔로입니다.
이별의 아픔은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하죠...
실제로 전 여친과의 이별에도 시간이 해결해주었죠.
하지만 이번엔 너무나 힘드네요.
사랑, 행복, 슬픔, 분노, 짜증, 즐거움...
나와 다른 사람과 함께하면서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그녀와 했기때문일까요
3개월이란 적지 않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부정적인 기억과 감정들은 사라졌으나
애틋하고 행복한 기억들만 새록새록 기억나고있네요...
그때마다 왜 헤어졌는지, 얼마나 비슷하면서 다른성격이였는지 억지로 끄집어내고있습니다.
그러다 별 생각없이 웹서핑을 하는 도중 아주 짧은 글귀를 봤습니다.
아주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더라구요.
'뭐하고있나 궁금하지 않다면 그 관계는 정리된것이다'
헤어진 다음날부터 그녀가 걱정되더라구요
이제껏 내가 그녀의 일을 도와줬던것들이 이제 혼자서 해야할텐데 잘 할수있을까...
뭐하고있지? 괜찮나? 혼자서 잘할까? 걱정하다가도 마음을 다잡고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저 글귀를 보기전까진 그런 생각은 전혀 안드네요...
이게 정말 마음속으로 정리가 되서 이러는걸까... 아니면 내가 둔해지고있는걸까...
이제 조금은 불편한마음을 내려놓아도 좋은걸까...
스스로 판단하기가 어렵군요...
해서 아닝님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