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요우밍 0

금~ 일까지 있었던일..

님덜 완전 새칼 써본적있어연?

저는여 자취하고서 생각해보니 칼을 한번도 바꾼적이 없던거 같걸랑여?

 그니까 10년을 쓴듯..? 내기억이 맞다면

근데 이번에 새칼을 하나 샀단말이지?

새벽에 배고픈데 먹을게 선물들어온 과일하나 있길랭

한손에 올려두고 한손으로 새칼(이때 처음사용함) 로 반을

쑥 갈랐는데 ㅋㅋㅋ 아니 나는 칼이라는게 원래 이렇게 성능이 좋은지 첨알았어연

여태 제가 쓰던걸 칼이 아니라 그냥 쇠부치였다봄..

진짜 그대로 칼이 제손가락두 쓱하고 쑤시더라고여

이게 일자로 베인게아니가 대각선으로 깊숙히 박혀서그런지 살점이 덜렁거리고 피가 무슨

분수처럼 포로로록 나오는데 구라같져? 진짜에연 ㅎ 저도 알고싶지 않았어연

지혈만 한 세시간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휴지로 댕댕댕 감고서 방수밴드 여러개 댕댕댕감고 잤걸랑여

근데 자고일어났는데 저무슨 살인사건 일어난줄 알았잖아연 

그 피가 밴드를 뚫고 질질질흘러나와서 이불이 다 피범벅됐더라고연?

이불도 갓 산지 2일도 안된 새이불인데-_-큰맘먹고!!!!!!!!!!!!!!!!!

어쩐지 새벽에 손가락이 오질나게 아프더라니 

근데 이게 이불을 살려야겠단 생각으로 이불 다 종이백에 꾸겨넣고 그대로 클린세탁소갔는데

아주머니께서 놀라면서..아니뭐.. 이건 그냥 새로 사셔야겠는걸요..하시더라고여

그렇게 2일된 저의 호텔침구와 빠2하고 ..

조카봐주고 조카토스 해주러 오빠만났걸랑여 

아침댓바람부터 부부끼리 등산에 영화에 아주 알뜰이 저녁까지 놀다왔더라고연

나는 등산이랑 안맞는다 이말했더니 니가 잘맞는 운동이 있냐? 이러길래

나는 피겨랑 잘맞는거 같다 나 트리플악셀 할수있다 

하면서 오빠앞에서 하다가 그대로 꼬구라졌고 옆구리 어딘가에 찍혀서

네 

저 갈비뼈 골절이래연

갈비뼈 골절이라길래 수술해야되고 그런건줄알았는데

아니여 걍 금간거래여 약먹고 걍 푹쉬래연

엄빠한테 말하지말자고 걱정만 할꺼라고 (사실 개쪽팔림)합의봤는디 

자꾸 가족단톡방에서 이러네여ㅡㅡ

프사저거 뭐냐고요?

저 트리플악셀하는거 순간사진촬영장면입니다

우리가족 멀프에 다넣어두고 저러고 앉아있네연

저단톡이 일요일이었고 지금은 

결국 부모님도 다알았어연

ㅎ

마트알바하시는 어머님을 두신 친구한테 들은바로는 울엄마 사골거리 잔뜩사가셨다네연ㅠ

오늘은 병원입원해야해서 심심해서 끄적여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