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
아침 일정이 끝나고, 오후 일정으로 넘어간다.
오후가 되면 농장은 일꾼들에게 맡기고, 대원들과 함께
사막의 평화를 위해 현상수배범들을 추적한다.
지금 쫓는 수배범은 북서부 식인종 지역에 사는 식인종 족장이지만
가는 길에 도적들에게 쪽수가 밀려서 일딴 마을로 복귀하게 되었다.
이쪽도 쪽수를 보충하기 위하여 새로운 대원들을 고용하였으나 상태가 영 좋지않다.
특히 자기를 저격수라고 소개한 대원은 발걸음이 느려서 저 뒤에서 힘들게 쫓아오고 있다.
그렇게 마을을 돌아다니며 신규 대원들을 채용하던 중에 갑자기 정보가 날라왔다.
신성 국가에서 농장에 성전을 선포하여 공격대를 보냈다는 것이다.
신성 국가는 중북부 거대 세력 중 하나로 연합 도시 국가와 전쟁을 치루고 있는 종교 국가이다.
또한 종교 교리를 앞세어 인간 남성을 제외하고는 모든 이들을 억압하는 사악한 놈들이다.
다행히 동맹 세력인 부랑 닌자들 또한 지원병력을 보냈다.
부랑 닌자는 여성으로 구성된 닌자 집단으로 신성 국가의 여성 억압 정책에 반기를 든 이들로 구성되어있다.
신의 이름으로 악행을 저지르는 놈들에게 매콤 스파이시 주먹을 맛 보여줄 시간이다.
빨리 농장으로 복귀하여 전투를 준비해야 한다.
다행히 아직 공격대는 도착하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 도착할지 모르기 때문에 빠르게 방어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이곳이 방어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 정문이다.
적이 안으로 들어오면 대문이 닫히고, 죽음의 아레나로 돌변한다.
만약 대문을 돌파해도 거치형 쇠뇌가 6대나 대기하고 있다.
거의 노르망디에서 방어를 하던 독일군도 울고 갈 정도의 방어 시설이다.
적들은 이 완벽한 방어 시설에 정문도 못 밟아보고 죽을 것이다.
이렇게 한참 정비를 하던 중에 공격대와 지원군의 위치가 뜨기 시작했다.
이제 시간이 별로 없다.
입구 바로 옆에도 거치형 쇠뇌를 설치하여 공격적인 부분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었다.
적들은 다가오는 순간 바로 노르망디의 미군이 될 것이다.
옆에서 쇠뇌가 공격하는 동안, 정문을 수리할 정비팀도 대기를 완료했다.
이제 여유롭게 기다리면 된다.
드디어 나타난 신성 국가의 공격대
공격대가 나타났지만 지원군은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
그 순간 갑자기 부랑자들이 몰려와 밥 좀 달라며 정문을 부시려고 한다.
그래서 배부르게 먹여줬다.
수고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부랑 닌자의 지원군
4명이다.
25명이다.
정문 닫아라
'지금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다. 신성 국가는 오늘 무너질 것이다.'
누가 들으면 신성 국가와 전면전하는 줄 알겠다.
'우리는 함께 싸우거나 함께 죽을 것 이다...'
제발 혼자 죽어라
'하나로 뭉치자, 내 친구들이여'
자기 딴에는 명연설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아무런 반응도 없다.
참고로 지원군의 지휘관은 부랑 닌자의 총 지휘관 몰이라는 여성이다.
연설충이라서 항상 연설문을 끄적이고 다니는데 이와 같은 연설문도 있다.
"전투에서 수 많은 자매들이 죽어가는 것을 나는 봐왔다. 인명의 불필요한 끝을 목격하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되지 못한다. 많은 동지들이 나에게 물었다. '이러한 전투는 무의미하지 않는가? 이 모든 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인가? '... 아니다, 나는 그렇지 않다고 믿는다. 신성 국가는 충분한 시간이 지나면 결국 스스로 무너질 것이다. 왜냐고? 단지 그들이 그들 국가의 인구 절반을 감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랑자 반란군 중 일부는 명백히 세계 최고의 닌자로 구성되어있다. 신성 국가는 이러한 여성들의 기술을 활용할 줄 모르는 멍청이들이다. 이러한 잠재력의 절반을 부인하는 사회는 결국 무너지게 되어있다. 하지만 우리가 억업자들의 몰락을 가속화함으로써 우리 딸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다면, 전투는 분명히 무의미하지 않게 된다. 이 전투는 모든 것에 대한 가치다.
- 몰"
거치형 쇠뇌 사수들은 벌써부터 공격을 시작했다.
드디어 시작된 전투
지원군 때문에 병력이 분산될꺼라고 생각했지만 지원군이 4명 밖에 없다.
하지만 나의 총명한 두뇌로 세운 완벽한 방어 계획 때문에 적들은 안으로 들어오지 못 할 것이다.
전투 시작 20초만에 정문 함락
지원군들은 둘러싸여서는 인디언밥을 맞고 있다.
정문이 함락 당하고, 신성 군대는 농장 안쪽으로 몰려들어오고 있다.
노르망디에 온 것을 환영한다.
이 작은 성기들아
한편, 농장 밖에서 지원군들은 열심히 싸우고 있지만 쪽수에는 당하지를 못하고 있다.
지원군이 지원을 와서는 지원을 찾고있다.
이때 갑자기 등장한 깜짝 지원군 싸이가 아니라 야생동물 스키머
갑자기 땅 밑에서 나타나더니 적들을 열심히 뜯어먹고 있다.
전략과 전술의 맛에 매워서 퇴각하는 적들
역시 전투의 9할은 전략이다.
'다시 여기에 와서 공격하기만 해봐라!'
누워서 저런 말을 하고 있으니 추하다.
퇴각하는 적들을 추적하여 전부 정리하는 중
드디어 전투가 끝났다.
많은 피해가 있었지만 어쨋던 적들의 공격을 막아냈다.
적들의 시체는 본보기로 농장 앞에 흩뿌려 둘 것이다.
이들의 시체나 소지품이 고향에 있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일은 절대로 없을 것 이다.
또한 공격대를 이끈 지휘관인 성기사는 시체들 사이에 철창을 만들어 가둬두었다.
농장의 법에 따라 이 자는 무기징역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성과 상식이 있는 문명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포로에 대한 온당한 관리와 충분한 식량을 제공할 것이다.
신성 국가와 전면전이 시작되는 순간에
이 성기사를 처형하여 그 피를 신성 국가 영토에 뿌릴 것이다.
오늘도 사막의 평화를 지켰지만 아직 저 밖에는 사악한 이들이 너무나도 많다.
한 줌의 정의를 위해서라도 나는 끝까지 무법자와 악인들에 대항하여 싸울 것 이다.
일딴 모래 위에 피를 더 뿌려보고 다음 계획을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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