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양 0

안녕하세요?유우님.

이런 글 쓰고 하는게 매우 귀찮아 하고 잘 안 쓰는 편이지만 유우님께서 서로가 재미있고 공감 해보고자 만든 컨텐츠이신 것 같아 흥하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조금이나마 끄적여 봅니다.(유우님이 만드는 컨텐츠마다 흥했으면 하는 바램이 커요!)

짝사랑을 한 적도 있었고 서로 좋아해 가는게 눈에 보일 정도의 경험도 있었지만 큰 에피소드는 없어 그냥 저의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전 지방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어요. 사실 어릴 적부터의 꿈은 고생물학자였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크게 흥하거나 먹고 살아가기도 좋은 꿈은 아니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현실적으로 생각해 취업과 먹고 살기에 좋은 쪽이고 나름 괜찮겠다 싶은 학과라 생각되어 전기 쪽으로 가게 되었지요. 

그런데 역시 호락호락한 학과가 아니더라구요. 제 기준에서만 봐서 그런 것일까요? 나름 열심히 집중해서 했다고 생각하고 공부를 해나갔지만 결과는 과목마다 제 마음에 들지 않았고 쉬운 학과가 아니라고 생각은 해봤지만 점점 좌절감만 커져만 갔습니다. 그러니 또다시 중학교 때와 고등학교 때 악몽이 떠오르더군요. 중고등학교 때도 제 나름 열심히 했었다 생각되었지만 결과가 다 좋지 않았었고 좌절감에다가 열심히 해서 뭐하나 하는 생각으로 점점 나태해져 갔었거든요.

그래도 막바지 고3 때 지원한 대학교에 합격이 되어 기쁜 마음에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해보고자 했으나 앞서 얘기한 것처럼 또다시 제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만 따라오더군요.

졸업 후에도 자격증 공부 등 다양하게 해왔지만 제가 정말 필요하고 있었으면 하는 자격증 결과는 번번히 실패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되돌아보니 제가 원하는 쪽으로는 인생이 흘러가지 않고 필요하지 않고 제가 별로 원하지 않은 쪽으로만 인생이 흘러와 있었어요. 그러니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에게는 간절함이 부족하고 열심히 했다고는 자기위로를 하지만 내 생각일 뿐이고 합격해 나가고 원하는 것을 이루어 가는 분들에 비해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인가하구요.

지금도 항상 제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는 있습니다. 제가 하는 생각은 핑계일 뿐이다 생각하구요. 그래도 자주 제자신을 되돌아보니제 오점이 하나하나 보여서 고쳐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언젠간 제가 원하는 쪽으로 인생이 흘러가는 날이 오겠지요.

뭐 딱히 결론이 날만한 좋은 사연은 아니지만 게시판에 적어 유우님이 읽어주시면 기분이 좀 나아질까 그리고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계시더라도 저와 함께 힘내서 원하는 바 꿈을 이루어 나가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솜씨 없는 재미없는 글 끄적여 봅니다.

유우님과 트수 분들 그리고 제 자신에게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신청곡은 꿈과 관련해 김건모의 My Son 을 신청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