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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님에게

토토로로토토d2c9e
2023-08-04 10:56:15 1110 14 4

이 글을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 몇자 적어봅니다.


저는 40대를 바라보는 39살 아재 입니다.

미라클님 방송을 트위치 생방송으로를 챙겨보지 못했지만

그 흔한 후원이나 도네 한번 제대로 해본적은 없지만 늘 유투브를 통해서 미라클님 영상만을 기다리던 한 팬이었습니다.

미라클님이 게임하시는 중간중간 넣어주시는 추임새나 말투를 저도 모르게 따라하며 공방에서 매번 흉내냈던 사람입니다.

오홍~오똔데~개안나~갠차나?~미아내 솔직하지 못한내가~가무보까~빻빻빻~~하면서 즐겁게 게임을 하곤 했죠.

(물론 지금도 합니다만 아시는 분들이 적습니다....ㅠㅠ)


제가 아직도 미라클님을 기다리는 건 단순한 재미가 아니였습니다.

제가 미라클님을 아직도 좋아하는 것은

1. 시청자들과의 소통이 가장 원활한 사람

    시청자의 말이나 의견 또는 취향을 알고 응해주는 분이라 뭐랄까 옆집형? 옆집동생?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2. 진짜 배틀그라운드를 사랑한 사람

    다른 배틀그라운드스트리머분들은 본인 게임 위주로만 게임을 합니다.(절대 비하하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미라클님은 직장인, 고등학생 등 여러가지 참여컨텐츠를 자비를 들여서 배그를 흥하게 하려고

    노력을 정말 많이 하신분으로 진짜 배그를 사랑하는게 느껴졌습니다.

3. 친분있는 스트리머분들과의 케미

    특유의 말투와 친화력으로 타 스트리머분들(주키니, 석티비, 걸뽀 등)과의 게임하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많이 나왔었죠.

4. 똥총마스터의 원탑

    M4의 시대와 베릴의 시대를 지날때 토미건, VSS 등 소위 똥총이라 불리는 총기들의 부흥을 이끌어냈었죠.

    이때 느꼈습니다만 장인은 도구탓을 하지않는다...결국 내손이 문제라는 걸 알게되었구요...^^

5. 허심탄회하고 욕심없는 모습의 소유자

    자신의 영상이 재미가 없어지고 어느새 부터인가 돈에 쫓아가는것이 싫었다고 말하실떄 좀 많이 놀랬습니다.

    당연히 스트리머라는 직업특성상 돈을 쫓아가는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진짜 방송인으로서

    시청자들의 니즈에 대해 진심으로 고민하고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뭐 적다보니 참 글이 길어졌네요.

나이들면 입을 다물고 들어야한다고 배웠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여하튼 7월에 보자고 하신건 단순히 근황만 챙기기위해서 말씀하시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최근 배그 업뎃을 통해서 미라클님이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무궁무진하니까요.

꼭 배그가 아니여도 그렇게 잘하는 스타가 아니더라도 복귀해서 같이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길 기원합니다.

그날이 그리 길지는 않을거라 믿겠습니다.

(복귀하시면 도네 한번 크게...크..크...음...유부남인지라...적당히 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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