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텔레비전 CM에서
철학자 플라톤의 격언을 봤다.
"친절하세요. 당신이 만나는 사람은 모두 격심한 전쟁을 치르고 있으니까요."
예전에 똑같은 것을 배운 적이 있다.
바쁘다(忙)는 한자는
마음(心)을 잃고(亡) 있다 라고 쓴다.
남을 생각할 여유나
마음이 없어지는 것을
'바쁘다'고 한다고.
한 적 없는 일을
열심히 무리해서 하고 있으면
주위 사람이 놀고 있는 것처럼 보여
무심코 심통이 나서
말투가 거칠어진다.
젊은 시절의 마스다도 상업시설을 아무것도 모른 채 죽을힘을 다해 열심히 만들었다.
큰일을 맡아 의욕만 높았다.
그 맡게 된 일의 크기를 알았을 때
두렵고 상심했다.
그리고 다시 열심히 하는 것의 반복.
정신적으로 예민해져
남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강한 어리광이 나온다.
젊은 시절에는 가족이나 동료가
그것을 이해해주지 않을 때 자주 감정적이 되었다.
다양한 경험을 거쳐 그런 어리광은 떨칠 수 있게 되었지만,
주위 사람을 배려할 여유를 갖는 것은
63세가 된 지금도 상당히 어렵다.
그래서 바빠지면 바빠질수록
플라톤이 말한 "친절하라"라는 말의 의미가 좋은 가르침이라는 생각이 들어
왠지 구원받은 듯한 요즘이다.
2014년 6월
뻘글을 쓰고 싶은데 요즘 스도리카 접을 못해서 스도리카 글도 못 써서
오늘 읽던 책에서 한구절 가져와 보았습니다..
댓글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