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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 몬스터헌터 월드 한국 대회 참가 후기 (3위 우승 DPC 리더 데드풀)

Broadcaster 데단장
2018-07-03 10:29:27 3023 11 3

만나서 반갑습니다. 1월 26일부터 몬스터헌터 월드를 중점적으로 방송하고 있는 트위치 데드풀이라고 합니다.

사실 후기 글을 어디 사이트에 적을까 고민했는데 원문 하나 적어두고 그걸 퍼가서 요약 본을 적는게 좋을 것 같아

원문 글은 요로코롬 작성하려고 합니다. (10시 30분 작성 이 글만 보고 싶다면 이 글을 영상이 편한분들은 영상을 추천..)

일단 후기 방송을 무진장 길게 했기 때문에 세세한 내용은 영상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캡콤 공식 주최 '몬스터헌터 월드 한국 대회' 라는 타이틀에 걸 맞게 전국 단위의 헌터들이 참석하셔서 긴장됐었습니다.

그래도 몇팀이나 되겠어 했는데 무려 A,B,C,D,E 각 그룹당 10팀(2인1조) 총 선수 참가 인원만 100명에 육박 ㅎㄷㄷ

일단 궂은 날씨로 인해서 밖에서 부터 비를 맞아가며 대기 하는게 너무 지치더라구요. 거기에 야외 방송까지 하고 있다보니

손에는 들 것도 많고 비는 억수로 쏟아지고 옷과 신발은 다 젖어서 축축하고 아마 여기서 많은 선수 분들이 디버프(?)를 받고

경기에 임하다보니 평소보다 실력이 안좋게 나오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그렇게 입장을 10시 40분 조금 넘어서 하게 되었는데 사진으로 보고 생각했던 것 보다 활동 공간이 작아서 조금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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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는 대충 이러한 구조였습니다.

예선전인 격투대회01 푸케푸케 토벌은 1&2층 예선전 장소에서 치뤘고 나머지 컨텐츠는 메인 스테이지에서 이뤄졌습니다.

현장감이라든지 DPC는 대회 전부터 항상 걱정스러운게 푸케푸케였는데 A조가 첫번째로 하다보니 긴장감은 배가 되고

'우리 기준의 안정컷 58초'에서 생각보다 안나온 1분대로 마무리 짓게 되어서 결과 발표 전까지 불안불안 하더라구요.

▲대회 준비 당시 가장 잘 나온 기록

그렇게 불안감을 안고 좌불안석으로 야외 방송을 송출하면서 돌아다녔습니다. 이미 떠난 기록 실컷 즐기고 가겠단 심정..

그런데 다행히도 예선전이 마무리 되어갈때쯤 3위를 유지하고 있단 소리에 좀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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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저도 몰랐던 사진인데 뒤에서 사람 소리가 많이 들리길래 돌아봤더니 사람이 엄청 많이 보고 계시더라구요.

사실 예선을 너무 긴장하고 있던 탓인지 아무것도 안들리고 게임에만 몰두하고 있었음...

끝나고 나서 살짝 뻘쭘했지만 그래도 내심 뿌-듯했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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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알게 된 사실이지만 3위가 아닌 4위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58초?대가 나와서 3,4,5,6이 밀려버림)

그렇게 A그룹 예선전이 끝나고 화장실로 가서 각자 팀복으로 갈아입고 나온 뒤 여유롭게 돌아다녔습니다.

코스프레하신 헌터(남)과 접수원(여)분이 계셨는데 두분 다 일본분이시더라구요. 같이 사진도 찍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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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은 키도 훤칠하고 잘생겨서 박탈감 오지게 느껴지는 부분이구연.. 여성분은 인게임보다 훠어얼씬 귀여우셨습니다.

(도대체 인게임 모델링 팀은 원화팀과 무슨 불화가 있었는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됨)

그렇게 방송하면서 싸돌아 댕기다가 루리웹 취재기자이자 전속 스트리머이신 '김즈타'님도 뵙고 같이 다녔습니다.

그런데 마냥 싸돌아다니다가 문득 굿즈를 미리 안사두면 나중에 매진 될 것 같다는 촉이 와서 부랴부랴 굿즈샵으로 가서

굿즈들을 구매하려고 하는데 리스트를 작성해야 되더라구요? 어차피 현금 50만원 뽑아가기도 했고 다 살 예정이였기 때문에..

상남자특) 여기 있는거 다 삼

근데 한가지 아쉬운건 굿즈가 대부분 키홀더에다가 예상했던 물품(피규어나 봉제인형 등)이 없어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거금 쓰려고 갔는데 돈을 못 써서 맥 빠지는 경우는 또 처음이더라구요. 집에가기 힘들거 각오하고 총알 가져왔는데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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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구매했던 모든 굿즈(키홀더 6종, 머그컵 셋트, 런치백, 에코백, 클리어파일, 볼펜)와

대회 참가 상품으로 받은 티셔츠(사이즈는 L/M밖에 없다고 들었는데 제일 큰걸로 달라고하니 3XL 주셧음 ㅎㄷㄷ)와 쿠폰인데

쿠폰은 사전에 나왔던 것 처럼 PSN 아바타와 테마인데 이 두개가 제일 맘에 들었어요. (굿즈 중엔 머그컵이 가장 맘에 들고)

그렇게 굿즈를 전부 사고 메인 스테이지를 보려고 서성이는데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예선전은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계속 치뤄지는 중이였고 그러던 와중에 현장 이벤트 였던 '리얼 집회소 보옥을 찾아라' 컨텐츠가

진행 되었습니다. 츠지모토 료조 PD와 3명의 헌터가 함께 지정된 몬스터를 토벌하고 보옥을 획득 시 상품을 받는 이벤트였는데

무려 개발진 대표들의 사인이 새겨진 '비매품' 포스터와 텀블러(맞나?)를 줬었는데 총 3번의 진행이 있었습니다.

강룡 크샬다오라 / 시투룡 발하자크 / 염왕룡 테오 테스카토르 이렇게 3고룡 순서였고 츠지모토 료조PD가 지정한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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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것은 「비매품」이라고 한다.

물론 저도 하나 받았는데.. ㅎㅎㅎ 세이브 파일 업로드 해놓고 USB에도 백업해 놓고 철저히 준비했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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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N 아이디는 기억이 나는데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는 핵빡댕충 짓거리를 해버려서 츠지모토 료조 PD옆에 앉아서 같이

게임을 하게 되는 기회를 시원하게 날려 먹음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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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나의 화려한 몬-창 인생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개 빡대가리 어헝헣그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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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참하게 내려오는 중, 만감이 교차하는 중, 내면의 자신과 싸우는 중, 암튼 개빡대갈멈충ㅈㅇ십ㅇㅁㄴ압아왜그랬어..

가장 속 상한건 나의 몬창 인생을 못 보여준게 아니라 빛지모토님의 길카를 못 받았다는게 천추의 한이였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자책하며 타들어가는 마음이였는데 뒤에서 그저 '빛'님께서 불쌍한 훈타에게 손길을 내어주시더니 위의

포스터를 뙇 하고 주셨습니다.

4a434ea2abc2526099172db5f38a985c.png빛지모토님 충성충성 ^^77

그렇게 3보옥의 전설을 달성하신 우리 빛.지.모.토 킹조PD님의 빛의 세례가 끝난 뒤 1시 30분에 사인회가 있었습니다.

그 사이 공백동안 야외 방송 하면서 시청자분들과 소통하고 예선전도 끝나서 소소하게 원어민님과 즈타님 파트너와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하면서 소소하게 빵과 커피 좀 마시고 부실하게 배를 채운 뒤 사인회에 맞춰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a0c1e7f093907decdd829953a8477b53.png어민님은 오랜만에 뵙는데 여전히 무례하시더라구요 ㅎㅎㅎㅎㅎ 변함 없는 모습 참 보기 그랬습니다 (농담인것 같죠? 맞음ㅎ)

아무튼 간만에 뵙게 되서 반가웠고, 최광원 캐스터님은 따로 만날 여유가 없이 바쁘시더라구요 같이 사진이라도 찍고 싶었는데!

그렇게 시간 좀 떼우다가 드디어 사인회가 시작 되고 스크린에 추첨 30명 나오는데 아쉽게도 저는 없더라구요.

익산에서 궂은 날씨에 비에 안젖게 하기 위해 신경쓰면서 애지중지 가져왔는데 사인을 못 받아 가는구나 하며 우울해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후지오카 카나메(아트디렉터)님이 지정해서 추가로 사인을 받을 사람을 뽑았는데 압.도.적.존.재.감(와꾸) 덕분인지

뽑히게 되어서 정말 세상 모든 걸 가진 (하지만 츠지모토 료조PD의 길카는 가지지 못한) 마음으로 한정판을 들고 헐레벌떡

사인회 대기열로 뛰어 가서 사인을 받아왔습니다.dadac6d96a967ea991c5f76a5dfdcbc6.jpg개발진분들도 보더니 다들 놀라시더라구요. ㅎㅎㅎ 넘모 기분 조아꼬 행복해씁미다. 지금도 작성하면서 흡-족한 표정 유지중

사인회 끝나고 이제 시간이 2시 30분 공식 방송 시작 시간을 향해 가고 있었고 스태프분 중 한분이 오셔서(나중에 한분 더 오심;)

스트리밍은 조금 힘들것 같다고 너무나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셔서 흔쾌히 방종 할 것 을 말씀드리고 시청자분들도 공식 방송을

볼 수 있게끔 설명해 드리고 감사하게도 링크를 걸어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개인 야외 방송을 종료 했습니다.

이후 다들 공식 방송 보셨다시피 특별 스테이지 게스트 심형탁님과 츠지모토 료조PD님의 온라인 시청자 참여 이벤트가 있었고,

결승 진출 6팀은 2층 예선전 장소에서 브리핑을 받았습니다 (무대 입장 순서 및 진행 유의 사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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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서 대기중에 대회 파트너 조동님과 한장! (사실 심형탁 형님과도 찍고 싶었는데 멀리서 바라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흑흐극)

76243b3f2882573a8b9413107d84eac0.jpg브리핑 끝나고 지정석으로 이동하고 난 뒤 다 끝난 이벤트 뒤로 멀리서나마 찍은 심형탁 형님이십니다.

게임을 컨셉, 홍보용으로 쓰는게 아니라 루리웹 후기글도 그렇고 '진짜'로 몬헌을 좋아하시는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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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어 츠지모토 료조PD님과 눈이 마주쳐버린 거임~~~~~~~ (이건 언제 찍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눈'빛'교환에 사로잡혀 업로드)

그렇게 특별 스테이지가 끝나고 이제 마지막 컨텐츠인 결승전이 남아있었고 예선전에 비해서 크게 긴장은 안됐지만 후끈한 열기

그리고 마지막이란 중압감과 피로로 좋은 성적이 나올지 걱정이 앞서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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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쟁쟁한 팀들의 실력과 사실상 대회 정석으로 불려질 정도로 일본에서도 많이 나왔던 조합인 쌍 슬액으로 성적 쫙쫙 뽑는거

보고 3위도 아슬아슬 하다고 생각 했었습니다.

▲합숙훈련까지 하며 최대로 뽑아본 시간은 2분 22초 33이 최대였던 연습 최고 기록

순서는 메인 스테이지 기준 좌측엔 2,4,6 위팀 / 우측엔 1,3,5 위 팀으로 나뉘었고 6위 진행하는 동안 5위는 3분동안 셋팅 방식으로

좌,우 번갈아가면서 진행을 했었고 저희 팀은 5위 진행하는 동안 무대에 올라가 3분동안 셋팅의 시간이 주어지고 예선전과 같이

개인 계정이 아닌 셋팅된 계정으로 진행하는거라 모든 옵션 설정을 하고 숏컷 등록도 해야되는 방식이였습니다.

앞에 6위 팀의 압도적인 클리어 타임에 살짝 기죽었지만 파트너와 늘 하던 '후회 없이 연습한 만큼만 하자'라는 말을 수십번 했고

그렇게 쌍 해머를 들고 경기를 진행했는데 사실 이때 아무것도 안들리고 진짜 영상을 다시 보기 해봐도 기억이 안날 정도였어요.

반응이 좋았다는 것도 다시보기를 통해서 알게 되었지 진짜 아무것도 생각 안나고 기억 나는거라곤 2분 42초였다는 것 뿐..크흠

그래도 일본에서도 드문 조합이였다고 하고 현장 반응 및 인터넷에서도 반응이 좋아서 성적은 아쉬웠지만 보여줄건 다 보여줬다!

라는 홀가분함 때문인지 그간 쌓인 스트레스와 긴장이 한꺼번에 쏵 풀려버리더라구요. 진짜 다리에 힘 풀릴 정도였음 ㄹㅇ...

그리고 가장 뜻 깊었던 것은 대회 4일전부터 'No 마이크, No 음성' 을 연습했는데 하길 잘했단 생각이 수백번 들 정도였습니다.

파트너분도 그렇고 이거 연습 안했으면 큰일 날뻔 했다라고 할 정도로 현장에 소리가 다 고스란히 들어와서 따로 의사 소통 없이

둘이 묵묵히 진행 했었기에 좋은 기록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DPC 서클 최고의 아웃풋 Rahue0님이 바로 이번 '여친회피복장'팀의 리더셨습니다.

의문의 수상자 반절이 DPC 멤-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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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Team DPC는 3위에 입상하게 되었고 비록 우승은 아니였지만 순위권에만 들자는 목표를 달성하기도 하였고,

파트너인 조동님도 연습을 정말 많이 해주시고 호흡을 맞추고 시간도 조율하면서 서로 양보하고 지켜주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대회가 있다면 참가하고 싶고, 몬헌 월드가 앞으로도 더욱 더 롱런 할 수 있도록,

그리고 후속작이 나오더라도 한국어화 발매등 많이 신경 써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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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가 다 끝나고 같이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쉬워서 츠지모토 료조PD님이 내려오실때쯤 사진 같이 찍어도 되냐는 질문에

흔쾌히 무대 중앙까지 대려가 주시고 사람까지 불러서 사진을 찍어주시는 팬서비스에 감동.. 압도적 감동이였습니다!!!


짧게 적는다고 해놓고 글 작성 마치고나니 오전 10시 30분.. 오후 3시에 방송 켜야되는데 잠도 못자고 전 이제 쓰러질듯 ㅎㅎ..

트위치 데드풀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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