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두근두근 하고 싶어요.
설레보고싶어요.
눈에 그사람만 보여서 더이상 다른것은 보이지않게 되고 싶어요.
하지만 그게 얼마나 무서운건지 알고,
새로운 인연이 또 얼마나 의미없는 것인지 알기에,
난 오늘도 의미없이 하루를 보내며 컴퓨터 앞에 앉아 있네요.
그저 내일은 오늘보다 신났으면 좋겠네요.
인간관계에서 맞이하는 신물이란,
어쩌면 회사에서는 세상 다 가진 행복한 사람처럼 웃는 얼굴로 지내고 집에 와서는 아무것도 하기 싫은 지금 이 상태아닐까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그래도 다음주부터 개인시간이 좀더 생길 것이고 10일이 지나 퇴사하게 되면 난 좀더 행복해지려나요...
내가 이런걸 표현하면 어린 친구들은 ' 누나는 남친있으면서 왜그래?' 라고 합니다.
여기 계신 많은 분들도 그렇겠죠...
그럼 왜 우리네 엄마들은 아빠가 있는데 항상 외로워하고, 우리네 아빠들은 집에 엄마가 있는데 왜 항상 공허해할까요...
이제는 벌써 그 분들까지 생각하게 되는 나이가 되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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