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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Broadcaster 유우양
2018-06-25 00:47:38 588 9 3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잘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고 계시기 때문이죠.

근데, 막말로. 제가 열씸히 방송을 하면 3년 정도는 지금처럼 유지 또는 약간의 성장이 가능할지도 몰라요.

근데 제가 5년 뒤에. 뭘 해야 할까? 뭘 하고 있을까? 

10년 뒤엔? 이라는 질문이 오면 

제 나이. + 5살. +10살.

답이 없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제가 머기업이 되서 10년이고 걱정이 없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오늘 하루 먹고 사는데 지장 없지만, 내일, 아니 5년 뒤. 

나이 많은 스트리머중에 시청자 100명도 안나오는 분들 아실거예요.

그 분들은 어떻게 지내시죠?

저는 제가 머기업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결정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5년 뒤를 생각해서요.


근데 아직도 결정을 못했어요.

왜냐면 제가 그곳에서 빠져 나온 이유는

그곳에서도 10년뒤에 저는 자영업자를 해야만 하는 치킨집? 사람이었거든요.

확실한 10년 내의 연봉. 그리고 10년 후엔 미래가 불확실한.

그런 곳에서 알 수 없지만 더 내가 하고 싶은걸 하면서 꿈꾸고 싶었어요.

그런데 제가 이곳에 지금 약 7개월쯤 됐죠? 전업을 시작한지.

7개월동안 저는 굉장히 가시방석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저에게 부족하게 사랑을 해주셔서가 아니라.

반대로 제가 어릴적에 부모님에게 민폐를 끼치면서 보호 받으면서 양육 되면서 자랐듯이

여러분들에게 짐을 조금씩 주고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지금 당장. 그리고 앞으로 1년. 2년. 3년 가능할지도 몰라요.

그런데 10년은? 

그래요.


아직도 저는 미래가 불확실해서 스트레스 받는것 외에는 행복하게 방송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하루 하루 눈뜨고 방송키고 밥먹고 자고. 이런 생활이 여러분들은 저를 걱정해주시지만

저는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어요.


즐겁습니다.

정말로 여러분들과 헤어지고 싶지 않고, 계속 하고 싶습니다.

계속 같이, 10년 이상 방송하신 모 스트리머분처럼 5년 뒤에도 10년뒤에도 

와 유우양 오랫동안 방송했지. 와 8년전에 유우양은 말야. 하면서 웃으면서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그래서 제가 결정을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미 정답은 알고 있는데 말이죠.

죄송합니다.


일단 처음 계획대로 1년이 되는 11월까지는 무조건 할겁니다.


그 다음 일은. 앞으로도 계속 고민해보고. 조언도 구해보고. 생각도 해보고. 미래에 대해 걱정도 해보고.

말도 안되는 낙천적인 모습도 보여보고. 현실적인 부분도 고려해보고. 스트레스도 받아보고. 잠도 못자보고.

즐겁게 웃어보고. 방송도 해보고. 그러면서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이상. 지금이 아니라 5년 뒤 10년뒤를 걱정하는 유우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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