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를 가질 아카님과 시청자분들에게 미천하지만 제가 읽은 책 중에 몇가지 적어봅니다
수험용 독서 외에 책 읽기는 잘 안 하지만 휴식기에 독서는 꽤 유익하면서도 시간도 잘 가더라구요
집에서 도무지 뭘 해야할지 모를 때 근처 시립, 구립 도서관에 가서 책 읽다보면
의외로 예쁜 도서관들도 있고 (예쁜 분들도 있고)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도 있는 걸 보면 힐링되고 자극이 되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책들인데 끌리는 게 있으면 한 번 읽어보세요
그리고 저도 시험 끝나면 책이나 읽어보려는데 혹시 다른 분들도 책 추천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용~
<가볍게 읽기 좋은 책>
공중그네 - 오쿠다 히데오
괴짜 정신병원 의사가 환자들을 치료, 상담하는 과정을 그렸는데 나름 유쾌한 분위기에요
스물 아홉 생일 1년 뒤 죽기로 결심했다 - 하야마 아마리
스물 아홉살이 될 때까지 이룬 것 없던 사람이, 1년 뒤 서른살이 되는 생일날 죽기를 결심한 후의 1년 간의 생활을 담았는데
작년 제 개인적인 상황과 비슷해보여서 매우 감정이입해서 봤던 기억이...
슬럼독 밀리어네어 - 비카스 스와루프
영화로도 만들어진 책인데 가난한 아이가 퀴즈쇼에 나가서 활약을 보여주는 이야기인데 가볍게 읽히고 재미도 있더라구요
파피용 - 베르나르 베르르
지구 멸망 위기 때문에 인류를 우주선에 태워서 다른 행성을 찾기 위해 보내는 이야기인데 하루만에 다 읽었던 책이네요
미생 - 윤태호
만화책인데 연구소에서 인턴하던 때 생각하면서 읽어서 정말 재밌었어요 추천!
<생각하면서 읽기 좋은 책>
자존감 수업 - 윤홍근
작년 올해 베스트셀러로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알려줘서 유익했어요
작은 노트 같은 걸 옆에 준비해두고 읽으면 좋을 듯 하네요
<완벽한 개인 취향 (패스 하셔도 좋을 책, 두꺼움 주의)>
지금 다시 헌법 - 차병직 등
한 때 사회가 개헌 이슈로 시끌시끌할 때 법도 공부하고 있겠다, 헌법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어서 읽어본 책인데
제가 접했던 모든 법률관련 서적 중에 가장 쉽게 서술되어 있고, 언젠가 있을 개헌 때 이슈에 대해 이해를 높일 수 있을 유익한 책이에요
이 책을 본 후 개헌 관련 뉴스를 보면 이해도가 높아져서 흥미롭게 느껴지더라구요
총 균 쇠 - 제레드 다이아몬드
매우 유명한 저서인데 서구 문명이 다른 문명들보다 현재 더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서술했는데
게임 문명을 하다가 문득 이 책에 호기심이 생겨서 읽어봤는데 유익하긴 한데 재미는....
코스모스 - 칼 세이건
우주와 지구에 대해 다룬 책인데 시험 과목 중에 지구과학이 있어서 공부하다가 호기심 생겨서 찾아봤던 책인데
네셔널지오그래픽에서 다큐도 제작할 정도로 유명한 책이에요
나중에 자식이 생기고 공룡이나 지구에 관심을 갖게 된다면 꼭 보여주고 싶을 정도로 좋은 다큐와 책이었어요
이렇게 쓰고 나니 책 엄청 읽는 사람 같은데 저 만화책만 봐도 졸 정도로 책이랑 상극입니다 ㅠ
아 참, 별로 쓸모는 없는 잡지식에 관심 있으시다면 팟캐스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도 추천드려요
켜놓고 게임이나 딴짓 하면서 듣다보면 몇가지 기억에 남는 것들이 있어서 똑똑해지고 박식해지는 착각에 뿌듯해지죠 ㅋㅋ
그럼 아카이브님이 충분히 쉬시고 재충전하시길 바랄게요
전 그동안 게을러서 제대로 하지 못한 제 할 일을 열심히 해야겠죠 ㅠ
그동안 든든한 힘이 되고, 삶의 활력소가 되어 주셔서 고마워요
아카이브님과 방송 시청자분들 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이만 안녕!
p.s. 생각이 많아지신 것 같은데 저는 그럴 때마다 누군가가 한 이 말을 떠올려보려고 노력합니다
'내가 걱정하는 대부분의 것들은 실제 일어나지도 않은 것이고,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대한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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