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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조금씩 더디게. 더디게 더디게. 자라고 있는 

하꼬 직장인 스트리머 숨이니 입니다 :) 

이제 어느덧 방송을 한지 한달이 조금 넘었고, 처음에 비해서 

더디지만 꾸준히 팔로워도 , 유튜브 구독자 수도 조금씩 늘어가고 있어요.

고정적으로 시청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방송에서 혼자 떠드는게 아니라 꼭 1,2명의 시청자들과 함께 하는 방송이 됐습니다.

시청자 분 한분이 제게 그러셨어요.

'처음 찾아와 봤는데 좋은 스트리머 한분을 알게 된 것 같아 좋네요'

그냥 한마디 였을 뿐인데.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한마디였습니다.

욕설 없고, 게임 방송이지만 게임을 잘 못하는...

수다를 좋아하고 이야기 하는걸 좋아하는 저는 사실 '좋은 스트리머' 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내가 누군가에게 좋은 스트리머라고 느껴진다? 굉장히 기분좋은 한마디였어요.

내가 하는 방송과 내가 하는 이야기들이 그래도 어떤 분들에게는 공감이 가는구나.

게임을 압도적으로 잘하지는 못해도, 그래도 방송을 봐주시고 같이 이야기 하는걸 즐거워 해주시는구나.

조금 더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이 생겼다고 해야할까요.

시청해주시는 분들, 제 팔로워 분들과 조금씩 더뎌도 성장하는 방송이 되고 싶어요.

오래오래 만나자고 하셨는데 저 또한 시청자 분들을 오래오래 뵙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크. 스트리머 하는 맛이 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