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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담 돈벌레 하니까

케르발공간계획
2018-04-22 12:47:39 2481 23 14

관사를 버리고 매일 출근길 66km를 달리는 이유중 하나가 돈벌레때문인데

물론 돈벌레는 바퀴벌레를 잡아먹는 익충이라는걸 머리로는 알고 있고

하루에 3~4마리씩 벽면에서 영접하는건 다반사고 자다가 다리 위를 지나간다던가 하는것까지는 봐주고 어떻게든 살았었음.

이게 머리 위에서 떨어져서 내가 먹던 밥 속으로 빠지는걸 본 뒤로 그날 관사 짐 빼고 뛰쳐나왔단말이지.


얘네는 시중의 일반 해충 제거약으로는 잘 안죽기도 하고(죽긴 죽는데 오체...아니 백체분시 되면서 흔적을 거하게 남김)

내가 원하는건 그때그때 잡는게 아니라 바퀴약처럼 벌레무리 전체를 박멸하는거라

주 이동통로가 된다는 수도관 등에 근처 농약사(시골이니까) 가서 구한 살충제 원액도 부어보고

지효성으로 바르는 약/튜브형 짜서 놓는 약 등을 창틀 / 벽면 모서리 / 문지방 / 그밖 온갖 틈새 등에 발라 두기도 했지만 효과가 없었음.

바퀴 개미등은 그렇게 잘듣는다던데 돈벌레는 왜 안죽는지 몰라.


그래서 벌레를 가장 잘 아신다는 세XX선생님께 전화를 드려서 견적을 물어봤는데

관사 있는곳 사방이 논밭이라 외부에서 유입되는것으로 추정이 되고 이걸 다 막을수는 없다

그래도 정 원한다면 주변 생태계를 박살을 내서라도 박멸을 시켜 주겠지만 좀 비쌀거임

이라는 말을 듣고 그냥 아예예 하고 전화를 끊었었음.


돈벌레가 익충이라고는 하지만 분명 물기도 하고(물리면 개미 물린것처럼 부어오름)

그 죽을때라던가 다리 분해되는게 은근 알러지를 유발하는게 있어서(가렵고 재채기나옴) 그냥 관사를 버리고 뛰쳐나왔음.


3줄요약

1. 돈벌레는 분명 익충이지만 밥에 들어간 모습을 보면 그때부턴 해충이다.

2. 시중의 일반 약으로는 바퀴약처럼 무리 전체를 박멸하기 어렵다.

3. 사람에 돈벌레에게 져서 집을 빼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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