둡요일 다 지나간 마당에 이제와서 반갑습니다 선생님들.
안 추워서 안추운 패션으로 나갔는데 들어올 땐 춥네요...
해가 늦게 떨어지는거 보면 날짜가 지나긴 지나는거 같은데...
엌ㅋㅋㅋ 방국뽕ㅋㅋㅋㅋㅋㅋ
게임의 배경만큼이나 클래식한 유우머코-드.
느우어아아아앍
움짤에서는 안나오는 바바리안의 함성
평소와같은 느으아아앜 뒤에이어지는
오키도키요 하는듯한 모션
최애곡이신가보다
아무리 놀라도 그 와중에 흘린 침은 닦는 청결의 연두부.
아무리 놀라도 그 와중에 감자를 나눠주는 유니세프 연두부.
아무리 놀라도 그 와중에 입은 가려주는 매너의 연두부.
엄마가 방청소를 해주는데 팍씨! 하는 불타는효녀 연두부
슬슬 눈에 뵈는게 없는 노안의 연두부.
놀라면 손발이 지멋대로 움직이는 오토매틱의 연두부.
여고생 정수리가 너무 좋은 정수리 소믈리에 연두부.
소믈리에에게 감별을 요청하는 5년꿇은 여고생 연두부.
초당 연두부 당선.
다년간의 피아노 경력으로 남은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연두부.
제정신과 양심빼고 모든걸 갖춘 살인미소의 연두부.
를 발사.
앞자리 소녀의 의자를 더 가까이 오게 하려다 철창만 가까이 와버린 중장이와
여장하는 아버지(?)와 [ 상여자특)밀고함 ] 특성의 어머니, 그리고 어머니를 고대로 계승한 방씨까지
집안꼴 잘돌아가는 그 집과
하여튼 시대의 톱니바퀴에 쓸려나간 등장인물들과
홀로 개꿀빤 국뽕이형까지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는 공포게임으로 시작해서
어쩔도리 없는 시대의 희생양으로 끝나는 게임이기는 했는데
짤 늘어놓고 보니 별로 상관없어보이네여.
초반부 공포게임으로써의 으스스한 분위기 연출과 갑툭튀들도 괜찮았고
후반부 역사적 사건을 조명하는 내용도 나쁘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둘이 딱히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니까 제 점수는요.
돈까스도 냉면도 좋기는 한데
따로먹으면 더 좋았을것같아.
댓글 13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