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 0

https://youtu.be/UsECUEiRHn4

대략 3~4년 전 똘삼과 같은 계열회사 다녔던 익명의 트수입니다.

유튜브 영상을 보다보니 이런 게 있더군요.

누구님누구님... 크흠... 사실 이게 은근히 일상생활에선 오글거리는 표현이거든요?

인터넷에선 상대가 누구 님자붙이는게 암묵의 룰이라지만

현실 세계에서 나한테 일일히 님자붙여주는 사람  흔치 않죠.

하지만 그 분께선 아무렇지 않게  님님 호칭을 쓰고  집착하신다니 ... 그 이유... 대충 알 거 같습니다.

뭐 사실 정확한 이유는 아니고 추측일 수 있지만 별로 대단한 건 아니고 ... 간단합니다.

뭐 게임회사라던지 IT계열 회사라던지 임직원들의 평균연령이 낮은 기업체들은

한 2010년 중반 즈음부터 선진병영기업 문화니 어쩌니 하면서

상호간의 직급 호칭이나 누구씨 대신 이름에 님자를 붙여 쓰라는 걸  회사 규칙으로 하거든요.

여기서 좀 더 선 넘으면 영어이름까지 쓰는데 아... 견딜 수가 없다. 오글오글 ...

아무튼 저는 아직도 이름에 님자붙이는 거 오글거려하는 사람이라 이런 호칭 문화 힘들지만

먹고 살기 위해 회사는 다녀야 하고 그런 문화권에서 살다보면 누구나 적응을 하게 됩니다.

저같이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오히려 즐기고 좋아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아마  대부분은 그럴 듯... 취지야 좋지 않읍니까? 수평적이면서 상호 존중하는 호칭 문화 ...

제가 볼 때 똘삼은 님님 호칭문화를 철학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워서 내면에 깊이 받아들이신 거 같고

업계를 떠난 이후에도 버릇이 들어 사용하시고 있는 거 같습니다.

...

크흠 ... 그렇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