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따게더에 가보니 우려될 정도로 무슨 큰 분탕이 있고 한 건 아닌 거 같군요. 당연하겠죠. 한 선수가 순간적인 실수로 대회에서 규정상 몰수패 당한 건데 크게 분탕칠 요인은 없겠죠.
먼저 따효니님과 많은 팬 분들께 말 올리고 싶어요(기본적으로 동의할 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분께서 알고 계실 거라고 믿겠지만 본질적인 문제를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HTC 2017 Winter란 대회는 팀 대회입니다. 삼신기팀에 용병으로 채택된 만큼(물론 지난 시즌 판도카드팀 인연이라던가 친근한 관계에 따른 요인이 있다는 걸 알지만) 그 정도로 팀원으로써 잘해줄 거란 상호 간의 신뢰가 있었다는 말이 되겠죠.
허나 순간적이면서도 어처구니 없는 실수 때문에 몰수패를 당함으로써 팀을 승자조에 올릴 수 있었던 확률을 낮춰버렸습니다.(물론 대장전에서 코진기님의 플레이에도 저 개인적으로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긴 있었지만)
하스스톤 대회를 개인리그던 팀 리그던 많이 시청해왔던 사람으로써 아무리 ‘그래도 따효니가 2킬 따냈고 전략은 좋았어’라는 말이 있다곤 해도 결정적인 팀 승부에 지대한 영향을 줬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습니다. 특히 그 상황에선 더더욱 그렇다고 제 개인적으로 느꼈습니다.
따효니님도 지금 이 실수에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계실거라 믿습니다. 그렇기에 이 부분에 더이상 뭐라고 하진 않겠습니다.
다만 지금 이 순간을 계기로 멘탈에 너무 흔들리지 말고 남아있는 삼신기 A조 패자전(그 땐 따효니님께서 출전하실 지 모르겠습니다만)을 비롯해 래더 박제나 투어 스탑이나 다른 기타 대회들을 열심히 잘하란 말 밖에는 따효니님께 드리고 싶은 말이 이것 뿐인 거 같네요.
그럼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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