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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018년 1월 6일 온라인 워리어 시청하고 난 후기...

kuro_yukihime
2018-01-06 22:52:40 747 9 4

-스피릿 제로 온라인 워리어를 보고 난 후기-

  스파4때 대전격겜을 잠깐 하고 난 이 후, 나에게 격겜은 재밌지만 어렵고 노력에 비해 얻는게 적다는 이유로(패배가 비일비재) 쉽게 적응을 하지 못한 그런 게임으로 남아 있다. 격겜을 잘 할려면 시간을 들여 노력하여야 하고 프레임 유 불리를 알고 있어야 하며, 참을성과 자기 자신을 다스려야 할 줄 아는 즉, 공부를해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우리들은 다양한 게임이 넘쳐나는 현 시점에서 스틱을 꺼내서 대전격겜에 투자하는거보다는, 내 취향에 맞는 게임을 골라 화려한 그래픽과 사운드에 몸을 맡기며 눈과 귀가 즐거운 게임을 하면 그만인 세상에 살고 있다. 일을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오면 심신을 정화시켜줄 흥미있는 게임은 우리 주변에 너무나도 많이 있다. 아니 넘쳐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렇게 스파5를 챙겨보고 격겜 방송을 보면서 이 글을 쓰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 소싯적 오락실에서 친구들과 수다떨면서 스파나 킹오브를 했던 기억이 남아 있고, 오락실에 동전을 쌓아가면서 맞은편 상대방을 이겨볼려는 승부욕의 재미를 느끼고 싶어해서이지 않을까 싶다. 다시 말하면 지금의 스파5의 류나 켄 춘리 같은 친숙한 캐릭터들을 보면서 어렸을 때 게임하던 그 시절의 기쁨을 맛보고 싶어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는 도중에 스피릿 제로에서 운영하는 스파를 보게 되었고, 각종 대회라든가 cpt대회를 시간나는대로 지켜보았다. 스파2때의 친숙한 류나 켄이 더 멋지고 화려하게 움직이는 모션에도 놀라웠지만, 대전때마다 유저들의 심리라든가 다양한 상황들을 전문성(?)있게 설명해주는 스피릿 제로의 멤버들을 보면서 흥미를 갖게 되었던거 같다. 스피릿 제로의 멤버들은 나를 잘 모르지만, 각종 대회를 챙겨보았던 나는 그분들의 설명과 억양이 이제는 친숙하다. 각종 대회를 보면서 격겜을 잘 해왔던 적은 없으나 즐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을 조금씩 부풀려 왔던거 같다.  매주 온라인 워리어를 시간나는 대로 지켜보았고, 그 결과 오늘 왕중왕(?) 같은 대회를 챙겨 볼 정도로 격겜의 매력에 어느정도 빠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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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스피릿 제로 해설진 -



  위 사진은 점잖은 말투와 재미없이 툭툭 던지는게 매력적인 싸울아비스님과, 그 말을 요리조리 재미있게 받아주는 머더k님이다.

오늘의 머더k님은 항공 기장같은 모습의 코스프레(?)가 인상적이다.

온라인 워리어를 보면서 그동안 방송을 보던 유명한 사람들이 대거 출전하였다. 풍꼬, 리자드, 신지840, 샌드백...등등

한마디로 한해동안 실적이 높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거기서 우승을 노리는 스피릿제로팀만의 cpt final같은 느낌이다.

  온라인 대회니만큼 유저들을 초대해서 진행하는데 스피릿 제로 팀원들이 고생이 많은거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회 운영은 쾌적하였고 여기에서 그들만의 오랜 노련미라든가 노하우가 느껴졌다. 팀 스피릿 제로의 대회 운영을 보다가 중국이나 다른 나라 대회를 보면 운영 미숙에 눈살을 찌푸릴 정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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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상대(유저)를 일일이 초대하는 스피릿제로 팀원들과 시청하는 시청자수 -



  대회를 보면서 눈에 띄는 점은 쉬는 시간에 앞으로 출시될 스파5 아케이드 에디션의 여러 프로모션 비디오를 틀어줘서 유저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점이었다. 이런 면에서도 스피릿제로팀은 오늘의 대회를 세심하게 준비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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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의 흥겨운 배경음악과 캐릭터를 보고 있으면 1월 16일에 업데이트되는 스파5 아케이드 에디션을 더 기대하게 만들어준다-



  대회는 물 흐르듯이 진행되어 16강전, 8강전 4강전 등이 진행되었고, 패자조에 이어 마침내 파이날 두명의 우승자만이 남겨놓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 브라켓 리셋에 벨로렌 선수의 연승...마침내 우승자가 가려졌다.

  스피릿제로의 열정적인 환호와 해설속에 진행된 결승전은 팀 스피릿제로만의 cpt final을 고조시키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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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부풀어 오른 싸울아비스님과 다시 이무송으로 돌아온 머더k -



  한해동안 스피릿제로 때문에 즐거움이 하나 늘어서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고 전해주고 싶다. 그들 때문에 격겜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으며, 격겜을 다시 하고 싶다는 마음과 대회에 참여해보고 싶다는 희망(?)을 안게 해준게 팀 스피핏제로들이다. 적어도 그들의 노력은 잘못되지 않았다. (적어도 나같은 유저가 생겼으니..) 


  그리고 무술년 새해가 시작되는 정초부터 한국의 격겜 문화와 커뮤니티를 더 발전시키려는 그들의 노력이 다시 시작되었다


 내가 해줄 수 있는건 별로 없지만 팀 스피릿 제로의 앞길과 그들의 행보에 힘찬 응원의 힘을 보낸다. 스파때문에 트위치와 스팀에 가입하게 되었으며, 내 후기로 인해 스팀 첫 게임이 스파5ae 이길 기대하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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