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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대잔치 진짜...진짜 너무 힘든 하루.(투머치 토커 주의)

애플민트블라스트
2018-01-05 07:44:23 1283 5 5

오늘 스위스 일정을 끝내고 맨체스터로 돌아가는 날이었습니다.

흔히 있다는 사건사고가 저에게는 남일인줄 알았어요. 정말.. 프랑스랑 영국 20일동안 저에게는 한번도 안일어 났으니까요:;

그런데 그 전부가 오늘 하루에 몰아서 터지네요.


오늘 스위스 sbb 종합 터미널에서 파리 리옹역까지 가는 티켓을 사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티켓팅을 하면서 직원이 분명 12번 플렛폼 이라 말을 했었습니다.... 네 하지만 아니더군요. 2시 34분 5번 플렛폼 기차인데 알아차린게 32분 이었습니다. 기차가 앞에서 떠나가는데 엌... 꿈인줄 알았습니다. 기차표가 한두푼이면 모르겠는데 180프랑 우리돈 20만원 정도 입니다. 오피스 가서 따지니까 우리는 대행이라서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고 하네요.. 네 결국 20가량 잘 되지도 않는 영어로 엄청 항의하다가 막차표가 그나마 싸니 그걸로 가라고 하더군요. 결국 110프랑 13만원을 또 내고 티켓을 삿습니다. 그때가 3시 인데 기차시간은 6시 30분... 역 안에 카페에 들어가서 진짜 카라멜 리믹스 귀에 꽂아놓고 핫쵸코 앞에듀고 머리박고 있었습니다. 멀쩡하던 몸이 30분 정도만에 완전 망가지더군요. 갑자기 열이랑 기침이 올라오면서 콧물과 오한까지... 코트 둘러싸매고 책상에 머리박아 훌쩍이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서러움이 몰려와서 눈물까지 났습니다. 네 이미 늦은거 어쩔 수 없지 하면서 쥬변 구경을 갔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길에 갑자기 어떤 분이 사진좀 찍어 달라는 겁니다. 찍어 드렷죠. 그리고 지도를 펼치더니(여기서 소매치기인거는 눈치를 챘습니다.) 여기가 어딘지 알려달라 하더군요, 그때 성인남성 2명이 뛰어오더니 사복경찰인데 니네 마약거래 했냐고 그러더라고요. 아 이때 이거 유명한 수법이다. 정신안차리면 털린다. 생각했어요. 여권보여 달라 할때도 건네는게 아니라 제가 확실히 잡고 반만 보여주고. 가지고 있는 현찰 보여 달라할때도 꼬깃 꼬깃 싸둔 돈만 보여줬었죠. 진짜 진짜 정신 바짝 차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털린줄 알고 역으로 돌아와서 타기전에 커피나 조금 사두려고 coop을 가서 딱 사려는데 소름이 돋더군요... 남은 현찰이 약 80프랑 정도였는데 상태는 10프랑 2장으로 20프랑 3장을 감싸서 접어둔 형태였는데, 딱 펼치니까 20프랑 3장은 온대간데 없고 흰 종이만 있더군요... 비슷한 두깨의. 그때 진짜 맨탈이 터졌었습니다. 진짜 마술같았어요. 애초에 돈을 건내주고 소매치기가 만지고 있던 시간이 5초가 채 안됬거든요. 그리고 계속 뚜러져라 보고 있었구요.  멘탈 털린상태로 파리까지 와서 호스텔에서 씻고 저녁을 먹으로 나오는데... 네 처음들어봤어요. 동양인 비하짓 하는거. 초중딩 정도 되는 애들이 아파트에서 창문으로 엄청크게 “ 칭 챙 총 칭 챙 총” 이러고 있더군여. 그때 감상은 그래.. 우리나라 초중딩도 개념 밥말아 먹은놈들 천지인데 여기도 그렇지 머 였는데. 어이가 없는거는 애새끼 엄마로 추정되는 년이 박수치면서 같이그러고 있는겁니다... 와.. 미쳤구나 라는 생각 밖에 안들더군요. 하지만 (주변에 다른 프랑스인들이 없는것을 확인하고) 하일 히틀러 구텐탁 이러고 왔습니다. 이제 저녁먹고 들어가려 하는데 너어어무 힘드네요. 하루 9시간 보드탔던 날보다 더힘든거 같아요. 너무 힘드네요... 서양인에게 신체 스펙 안딸리는 건장한 남성도 당하는데 만났던 혼자나 둘이서 유럽여행 다니시는 여성분들 대단한거 같아요..  너무 힘들어서 투머치 토커 상태로 글 한편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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