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효니 0

안녕하세요. 따효니님, 그리고 따무새여러분 무술년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생업특성상 연말에 칼퇴와 장기휴가를 얻게되어 다른때보다 더 열심히 따효니님 방송을 보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연말에는 어디 나가지도 않고 야식 시켜놓고 효니방송만 주구장창봤네여ㅋㅋ 트수인생 앙 개꿀띠

송년회가는 거보다 트수인생이 더 알찬거 같자너~

저는 진성따크리트긴 하지만, 그 전에는 효니가 다른겜 할때는 열심히 집중해서 보진 않았어요. 

그나마 고양이낚시랑 다키스트던전 같은 내가 아는 게임만 열심히 시청했음 컵헤드나 토끼어드벤처할때는 거의 안본듯ㅇㅇ

그래서 효니가 다른게임 할때 좀 재미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연말에 퇴근하고 집에오면 주구장창 효니방송 보니까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저는 효니가 종겜 스트리머로 갈아타도 평생 효니 방송 볼거 같다는걸 깨달았어요ㅋㅋ 심지어 연말에는 노가리까는 방송 하나하나도 다 너무 꿀잼이었음ㅋㅋㅋ

특히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나오는 재미들도 있지만 저는 효니가 평소 접점이 없었던 스트리머들과 합방했을때의 신선함과 그 케미가 생각보다 매우 좋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효니 오지는 인싸였잖어...ㅠㅠ

그냥 생각나는 대로 재밌었던 게임들을 나열해볼게요. 순서에 순위나그런건 반영되지않고 그냥 떠오르는 순입니다ㅋㅋ

1. 잼락조 테일과 함께한 피파온라인 

이게 왜 가장 먼저 떠올랐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세사람이 골 넣을때마다 환호하고 피알못 셋이서 투닥거리는게 존나 웃겼어요ㅋㅋㅋㅋㅋ

저도 피파 온라인은 해본적없고 그 전에 우왁굳님이 잔디(피파시리즈)컨텐츠 하실때만 보는 트수였는데, 축알못 + 피알못들이 피파 하는데 그냥 너무 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

선수 이름 하나 제대로 모르는데도 따만하게 철판깔고 게임하는 효니가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흔치않은 효니의 셔츠 차림도 볼 수 있다는 건 덤. 

2. 핸오페2

아마 이 게임이후로 효니가 종겜포텐이 터진것 같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핸오페도 유사 카드게임이네요? 응 효니야 넌 카드한테서 못벗어나는 운명인가봐...

아무튼 핸오페2는 게임도 게임이지만 트수들이 투표하고 민심반영하는 그 요소들이 정말 재밌었어요.

의기투합해서 효니 도와줬다가도 따만해지면 바로 민심변해서 투표바꾸고ㅋㅋㅋ  그리고 카드 고를때도 효니의 선택이 틀릴때 목소리 커지는 트수들도 정말 웃김ㅋㅋ

모든 유투브에 올라와있는 것들이 그렇겠지만 이건 생방송으로 봤을때가 진짜 꿀잼인거같아요. 

소똥하는방송이 인터넷 방송 아니겠습니까?ㅎㅎ

3. 도트코이

이젠 하나의 밈 그 자체가 되어버린 나카무라...

따이코패스 탈출기 시리즈의 1탄, 로봇따 해명방송의 시작인 역사적인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보통 미연시게임을 하면 정답을 찾아서 호감도를 올리자! 라는 목적으로 하게 되던데, 효니는 미연시에 너무나 현실을 대입한 나머지 배드엔딩? 루트를 타는게 정말 재밌었어요.

선택지 나올때마다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기보단 모두 자기위주의 선택과 사고방식을 보고 우와 진짜 농담아니구나 라고 생각했음. 

4. 에렌디라님과 서머 퀘스트 합방

저는 효니가 이분과 합방을 할거라고는 정말 일말의 예상도 못했습니다

 어느날 노가리 방송에서 대뜸 에렌디라님하고 합방한다. 이럴때 사실 걱정되기도 했어요. 

그런데 걱정과는 다르게 두분의 케미가 좋아서 엄청 재밌게 봤네요ㅋㅋㅋ

기존 따연시의 매력과 함께 무려 풀더빙!! 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근데 씹덕겜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좀 불편하실 수도 있어요. 

에렌디라님하고 너무 짧긴했지만 근황토크한거도 재밌으니까 꼭 다시보기로 근황토크도 보시길 추천합니다. 에렌디라님이 착하게 다 받아주다가도 뼈때리는게 포인트입니다. 근데 효니가 심각하게 부끄러워 지니까 좀 염두하고 보세요ㅋ

5. 랜덤 스트리머 배그 대회

이것도 의외의 케미를 보여줬던 합방?입니다.

저는 쪼샘님과 맥또님을 이 합방을 통해서 알게됐는데 맥또님은 알게 되어서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둘이 케미가 진짜 미친거같음ㅋㅋㅋㅋㅋ

저는 배그할때면 효니가 대부분 솔쿼드하니까 파밍만 할때면 재미없어서 잘 안봤어요. 혼자하니까 파밍만 오지게 잘하고 아무것도 못하고 죽고... 존버하면 멘트가 많이 비니까 재미가 없었음ㅇㅇ

다른이야기지만 룩봄따홍 그때 우결충 엔딩 이후로 좀 효니가 여스트리머분하고 합방을 꺼려하는거 같아서 그냥 좀 안타까웠어요. 이 대회를 통해서 오랜만에 배그 합방을 해서 걱정 반 기대반이었습니다.

그런데 첫판부터 레전드를 찍을줄은 몰랐습니다. 첫경기는 내내 긴장하면서 응원했어요. 물론 그 첫경기가 끝이긴 하지만...ㅎㅎ 

그리고 본경기 끝나고 뒷풀이로 스쿼드 돌릴때 맥또님하고 친해지시면서 투닥거리는게 정말 귀엽고 정말 웃겨요ㅋㅋ

약간 불알친구인데 또 어떨땐 서로 챙겨주고 ㅁㅇㅁㅇ거리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커플입니다.

이건 게임얘기보다 맥또님 얘기가 더 많네요ㅋ

6. 마리오 오디세이

마리오프로게이머 따효니!!!! 파밍충 따효니!!!

이건 약간 쉐리님같은 느낌이 나던 게임플레이였습니다.

마리오 오디세이 컨텐츠 알차게 즐기고 파밍할거 다 파밍하고 모든 별을 모으기 위해 근성으로 플레이하는 모습... 

물론 효니가 기존에 있던 게임을 대충했다는 건 아니지만, 유독 파밍을 열심히 한 게임 같았어요ㅋㅋㅋ

사실 중간엔 피치 구하는거 그딴거 목적아니고 그냥 별따는 게 목적이 되어버림ㅇㅇ 별 몇개 이상따면 진엔딩나온다고 그래서 더 열심히 한걸지도 모르겠네요.

마지막 달에서 별모으려고 아둥바둥하는건 수많은 리트의 연속이었는데, 재밌었음ㅋㅋㅋㅋㅋ 근성가이 따효니 멋짐ㅇㅇ 그래도 스킵이 편한 유투브로 보는게 좋은거 같아요. 생방으로 봤었을땐 개 답답했음...

7. 비트캅

이걸 보면서 느낀건 효니가 또 텔테일게임즈 시리즈를 해줬으면 좋겠다~ 였어요.

줏대없이 여기저기 붙는데, 텔테일 게임즈하면 ㄹㅇ 따효니 만의 따효니 루트를 만들어낼거 같아섴ㅋㅋ

전체적으로는 잔잔하게 즐기기 좋은 게임이었어요.

그런데 특정 이벤트에서 갑자기 자고 있던 트수들이 일어나 채팅치는거 ㄹㅇ 개웃김ㅋㅋㅋㅋㅋㅋㅋ 뜻밖의 영정사태 일어날뻔ㅋㅋㅋㅋㅋ

엔딩이 존내 허무하긴한데 ㄹㅇ 볼거없을때 보세요.

8. 블소 

아 이거 진짜 숙제방송중에서 제일 재밌는거 같아요.

공방보다 그 공방 끝나고 재성님이 내준 개별숙제 하는 방송이 더 재밌는거 같음ㅋㅋㅋ 죄송합니다 효니님ㅠ

공방때는 좀 짜여진 컨텐츠대로 움직여야 되다 보니까 너무 수련회느낌 난다 해야하나... 

그리고 생각보다 효니님 알피지하시는거 꿀잼인거 같아요 스토리 몰입도 굉장히 잘하시고 퀘스트 깨면서 일어나는 해프닝 같은거도 재밌음ㅋㅋㅋ

개인적으로 효니님, 혹시 좀 시간이 나시면 오픈베타 하는 알피지 게임들 리뷰 형식으로 해보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아무튼. 충신들이 이렇게 효니를 위해서 접대해주는걸 보고 참사랑이란 이런것이구나... 라는 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과금하는거도 생방으로 봤는데 대리만족 느끼고 정말 재밌었어요ㅋㅋ

아니 그냥 따무새들 존나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하스스톤 이외의 게임들만 적어서 그렇지, 정말 연말 따효니방송은 방송 질적으로 알찼던거 같아요.

노가리들도 많았고 따효니의 혼밥 혼행 컨텐츠도 그렇고 아 특히 복권 긁는 노가리는 정말 재밌었어요. 차 사라려고 차 구경하는 노가리도 그렇고 사실 버릴게 없음.

연말에 효니님이 방송 시간을 평소보다 많이 할애하셔서 질보다 양으로 승부하는게 아닐까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돌겜만 하던 과거보다 훨씬 재밌었습니다. 

오따레라는 단어가 만들어진 이후부터 그냥 방송자체의 재미가 많이 늘어난 느낌이에요. 인터넷 방송을 열심히 본건 따효니 방송이 처음인데, 방송이 하루하루 발전해가는 것도 뿌듯하고 따효니님이 선수로써 스트리머로써 성장해가는 걸 보는 것도 정말 뿌듯합니다.

준비하고 계신 이사 무사히 하셔서 좀 더 좋은 환경에서 또 레전드를 찍었으면 좋겠네요!

따효니님도 올해 선수로써, 스트리머로써 작년보다 더 알찬 한해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올해는 좀 건강하게 방송하자를 목표로 잡으셨으면 더더더 좋겠지만 스케줄이 이미 엄청 바쁠거 같네요ㅠㅠㅠ 

방송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 이런저런 말로 따게더 분위기가 좀 퍽퍽한거 같아요. 그냥 따효니 방송을 정말 재밌게 보고 있다는 시청자도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해서 이 글을 썼습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