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생각해보니 대족장님과 공통점이 한가지 더 있네요.
진한 눈화장, 익룡 변신
제가 왔던 과정을 생각해보니 어려운 챔프인것 같기도 하고
저는 베타부터 실바나스를 했으니 잘했던 것들, 못해서 겁나 깨졌던 것들 이것저것 알고 있지만
스트리머께서는 그런 과정이 없으니까.
그래도 못난 놈한테 배웠다고 늘 말씀해주시니....
잘허고 계신가...가끔 다시보기 돌려보면서 플레이하시는걸 봅니다.
실바가 뚜까 맞으실 때마다 덜 알려드린 것도 있고 마음 한 켠이 찜찜한거시...
누굴 봐줄 실력도 아니되지만, 잊지 않으시고 찾아주시는 고객님을 위해
성심성의 것 애프터 서비스를 하는 노오오력이라도....
1. 요즘 겪는 슬럼프(?) 에 대해서
어렵죠? 깨소금 맛. ^오^
그래도 말씀드린 것까지 잘 소화하셨더군요.
예전 플레이에서는 용병먹고 나서 집에 가 피를 채워야 하는 사항, E도 못쓰고 죽어버리는 상황이 있었는데
요즘 플레이는 그렇지 안더군요. 사용법도 친숙해지셨고
게임 중간 중간에 이 상황에 실바나스를 들고 뭘 해야하지?
쟤 이길 수 있나 라는 질문을 던지시는데...당연하다고 봅니다.
기본 조작법 정도 알려드렸을 뿐 실전에 도움이 되는 팁을 안내해 드린건 없으니까요
이제 갓 이유식 드시기 시작한 것이니....
2. 12월 10일 시청자대전 마지막판 리뷰
질문에 자세히 답을 해드리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없는 부분이 있을 것인데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한번 생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Q1. 상대편은 바리안, 가즈로, 해머, 알라라크, 말퓨리온 5명이 있습니다.
궁인 '울부짖는 화살'을 누구에게 맞추려 노력해야할까요?
A1. 알라라크, 말퓨리온
- 말퓨리온이 황꿈을 쓸 징조는 무엇인가?
- 한타가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 좀 이르다 싶을때 화살을 쏘세요. 침묵 스킬은 선빵필승
Q2. 게임 시작해서 다 같이 가서 밀 때 어느 정도까지 미는게 좋을까요?
A2. - 시야에 1명 보이고 다른 네 놈이 모두 안보인다: 바로 빼시면 됩니다.
- 적팀에 1명이라도 다른 라인 스느라 안오는 놈이 있다: 팀원들하고 계속 미세요.
(단, 적팀이 와도 실바나스는 적을 치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이 타워에 맞지 않게 타워만 번갈아가면서 치셔야합니다.)
Q3. 라인전 1:1에서 주의할 점은 무엇입니까?
A3. 다양한 챔프와 마주치시겠지만 기본은 항상 똑같습니다.
* 실바나스를 일반 원딜과는 다릅니다.
13전까지는 순간 딜이 안나오기 때문에 맞다이 까시면 안됩니다.
실바의 강점은 랩이 낮건 높건 무리없이 용병을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바의 라인 관리 초점은
적 챔프랑 살 부대끼면서 미니언 죽이기로 관리하는게 아니라 용병으로 관리가 더 바람직합니다.
저는 라인 가서 미니언 잡고 타워 까는 것보다 용병 먹는 것에 더 신경을 씁니다.
라인관리는 팀원들에게 맡기고 용병드시러 가십시어 어느 타이밍에 먹어야 하냐 고민하지 마시고
한타가 일어날 것 같지 않으면 드시러 가세요.
용병 먹는 타이밍을 계산해야하는건 마스터 이상 되야 효력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냥 먼저 먹는게 장땡입니다.
1분쯤 되서 채팅 한번 쳐주세요.
"45초 공성 출발." "탑/바텀 좀"
애들 오면 인수인계 해주고 용병잡으시러 가면 됩니다.
딜교 막하고 이런거 하실 필요 없습니다. 상대 피 조금 깎아주고 라인 무난하게 정리하고 팀원 왔을 때
용병 먹으러 가시면 초반에 할 수 있는거 잘 하고 있는 겁니다.
시청자 내전은 용둥에서 진행이 되었는데 얘기가 조금 다릅니다.
누가 먼저 용기사를 타느냐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일단 벽도 많고 용병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바텀 포지션이 좋고
탑/바텀을 봤을 때 계속 교착상태가 유지될 듯 하다: 용병 먹으러 갑니다.
눈치봐서 중립투사도 먹습니다.
용기사가 먹힐 듯 하다 / 좀 밀린다: 라인 갑니다.
이 시간 때에 탑 신단은 먹혔지만 적팀이 내려올려면 한참걸리고 머키가 잘 버텨주고 있기 때문에 공성을 드셔주시고
공성을 먹게 되면 '보통' 상대도 뒤늦게 공성을 먹고있기 때문에 그 시간에 중립투사 치고 계시면 됩니다.
용병 나오기 전(1분 45초 전/첫 오브젝트 후) 얘기를 좀 해보죠.
13 전에 맞다이가 안된다는 것은 짧은 시간내에 쇼부쳐서 못죽인다는 뜻이지
라인이 밀리거나 못죽인다는 뜻이 아닙니다.
실바가 7랩전에서 유일하게 다른 챔프보다 유리한 점은 긴 사거리의 w 스킬이 있다는 것.
'너는 맞지만 나는 안맞고 / 난 편안한데 너는 괴롭고'
딜교가 힘들 것 같다 싶으면
상대방 피가 까질 때까지 사정거리 긴 w 만 날려주세요.
조금 부족하다 생각되거든 가까이 오는 미니언만 '평타로' 정리하시면 됩니다.
(라인에 적이 있다: Q 아낀다. / 라인에 적이 없고 당분간 올 생각이 없어보인다: Q 난사)
랩이 낮을때도 w가 2번 묻으면 미니언이 다 녹아있습니다.
미니언 한 웨이브에 w 쿨이 1번 돌기 때문에 2번 충분히 쓸 수 있습니다.
적이 피가 빠져서 물을 마시고 와도 마찬가지입니다. w만 계속 날리시면 됩니다.
w는 영웅에게 직접 안쏘셔도 됩니다.
직접 안맞아준다 싶으면 미니언에게 쏘세요. 은근히 생각 안하고 있다가 적한테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렇게 되면 상대방이 답답해서 먼저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 가지 경우가 있는데
- 멱살잡힐 것 같다: E 먼저 날려주시고 아껴두었던 Q 5발 다 꽃아준다음 날아서 도망가세요.
죽이지는 못하더라도 한번 두들겨 맞으면 피흡 가능한(소냐, 레오릭 등) 캐릭이 아니면 집에 가거나
오브젝트 나왔을 때 반푼이로 가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 멱살 안잡힐 것 같다: 뒤로 빠지면서 평타랑 Q 날려주시고 w도 하나 날려주시면서 놀려주시면 됩니다.
- 친구를 불렀다: E 사용 후 Q 쓰지 마시고 그냥 도주하세요.
- 친구가 너무 많이 오셨다: R 먼저 날려 주시고 E써서 도주하시면 됩니다.
* 단, 13 이전에는
스랄 Q, 해머 평타, 레이너 Q 평타와 같이 실바 w 사거리 만한 공격 범위에 쉽게 맞출 수 있는 스킬이나 평타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과 라인을 같이 서시면 안됩니다. "탑/바텀 스왑좀" 해서 팀원 앉혀 놓으시고
다른 라인 가는게 좋습니다.
계속 있다보면 라인도 거덜나고 오브젝트 이전에 피도 거덜나 있기 떄문에
연습 좀 필요하겠지만 13 이후에는 궁있으면 궁부터 맞춰주고 들어가세요. 필승입니다.
그 전까지는....사리는게 맞습니다. 내가 지니까.
* 상대방이 피가 빠져있을 때(딜러 기준으로 피가 1/4, 탱커 기준으로 피가 1/5 인데)
- 가까운 곳에 안먹은 용병이 있다: 용병먹고 나서 다른 라인 밀러 가시면 됩니다.
- 용병 다먹었다: 타워를 미시면 됩니다.
- 안가고 개기고 있다: 궁 없어도 Q 5발 장전되는 것 확인하고 과감하게 E로 근접해서 큐 연발에 평타 치시면
무빙을 안쳐서 좀 맞는다 하더래도 잡습니다. 친구 불러도 상관 없습니다. 내가 잡을려는 놈은 잡고 죽기 때문에.
친구 오는 것 까지 고려하는 것은 이런 것 다음 단계 얘기.
Q4. 언제 백도어를 합니까?
A4. 실바 뿐만이 아니라 모든 전문가 챔프에 해당되는 이야기 일 것 같네요.
상대방이 오브젝트 먹은 것 보다 더 많이 밀 수 있다라는 확신이 서면 백도어를 합니다.
예를 들어보죠...
하늘 사원에서 두번째 오브젝트로 바텀 한 곳에 신단이 열렸습니다.
상황은 탑 라인에 우리편 투사가 안먹혀 있고 적은 5명 모두 봇으로 내려가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되면 채팅 때립니다. 전문가는 자기행보를 팀원들에게 잘 알려줘야 애들이 장단을 맞춰주드라구요.
나중에 잡음도 없고
"탑 밈" "요새수비만"
신단 한번으로 아군 요새가 안터집니다.
요새까지 밀면 이득을 보게 되죠.
신단 예고 뜨자마자 투사 먹으러 갑니다.
투사 먹고 탑 요새까지 밀어주러 갑니다.
두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 적편에서 한명이 올라오는게 맵에 보인다: 보이는 순간 조용히 빠져서 봇으로 내려가세요.
타워는 좀 헐었겠지만 탑에 한놈은 결국 투사를 막으러가기 때문에
봇은 5:4가 되고 싸움을 이기면 우두도 먹을 수 있겠지요.
- 적 5명이 계속 봇에 있어 신단 탈환이 힘들고 용병까지 먹었다: 탑 요새 밀고 성채 타워까지 진격하세요.
성채까지 얼굴 들이밀면 올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적 한 두명이 텔포타고 집으로 왔다 싶으면 슥 빠져주면
됩니다.
그와중에 봇은 아군 4명이서 요새도 용병도 충분히 방어
가능하겠죠.
이런 양몰이가 가능하기 때문에...전문가는 왠만하면 미드 안가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탑 밀다가 누구와서 좀 막힐 것 같다 싶으면 내려가면서 용병 주워먹어주고 봇가서 또 밀고
이도저도 안된다 싶으면 미드 잠깐 올라가서 살살 건드려주면서 싸움걸고...하다보면
적편은 라인은 그렇게 안밀린다 쳐도 용병 막고 자기네 용병을 먹고 오느라 한박자씩 늦기 때문에 한타가 좀 더 수월해지죠.
3. 이미 실바나스는 마음 속에서 삭제되부렀어....
스크롤을 쭉 내리는 순간 날라갔을 것이여...
실바나스 관련해서는 장문 글로 전해드릴 건 없을 것 같습니다.
글로써 전달할 수 있는 거는 다 기록 한거 같으니까
좀 더 연습하고 싶다 하시면 해드릴 수 있는게 글쎄요....
- w로는 피가 안까지는 소냐, 레오릭, 태사다르 같은 아이들 상대하는 법
(별거는 없는데 연습이 좀 필요합니다. 소냐 레오릭 거리 유지하면서 평타 때리기, 태사 쉴드 빠지는 타임 봐서 Q, 평타 쓰기)
- 5인팟 실전에서 시간마다 지금 하면 좋은 일을 알려다던가
(지금 용병 먹냐, 라인 미냐, 한타 참여하냐 정도)
- E 스킬 이지선다 도주
(E로 벽 넘으면서 술래잡기하는 건데....나중에 영상 나오면 올려드릴게요)
저보다 잘하시는 분들 많으시니까 주말에 시간 날 때
저번처럼 사용자 정의 샌드박스 모드 하나 만드셔서 같이 스파링 뛰시면서 연습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굳이 실바나스가 아니더라도 다른 챔프 연습 하실때도 1:1부터 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빠대에서 스스로 알아가기에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리지니까요
많이 해보신 분들 얘기 한조각이라도 들으면서 하는게 아무래도 빠를겁니다.
티어가 어찌되든 개개인마다 노하우 많이 쌓인 챔프가 하나 이상씩은 있기 때문에...
심심하실 때 채널에서 한분씩 데리고 스파링 한번씩 뛰시면 실력이 많이 늘지 않으실까 합니다.
원탁의 기사들이니까...연습하겠다고 하면 언제든 흔쾌히 도와주실겁니다.
그리고 이 양반은 왜 만원 단위로 도네하거나 구독하면 맨날 섹시 댄스 추겠다고 그러냐;;
삐걱삐걱. 돈두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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