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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나라'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알아보자.

배돈의나라5dede
2017-12-02 10:06:24 3153 1 0








바람의나라.. 진짜 제가 초딩때 했던 최강의 초통령 게임이었죠. 당시에는 메이플스토리1, 스타크래프트1, 리니지1, 거상, 군주, 디아블로2 사실상 레전드 게임들의 전성기가 막 시작된 레전드 게임들의 시대인데, 그 중에서도 온라인RPG게임은 바람의나라가 단연 최강이었죠. 그것도 초딩들에게 최강이었죠. 모든 초등학교 초등학생들은 진짜 바람의나라 하나로 통일되었죠. ㅋㅋ 진짜에요ㅋㅋ 지금 초딩들은 배그, 블소, 오버워치, 바람의나라, 메이플1 등등 많은 게임들에 분산되어있지만, 당시 초딩들은 오로지 바람의나라 하나였어요. 이건 진짜 레알 팩트임. 메이플스토리1 처음나올때 초딩들 숫자와는 비교도 안됨. 그냥 초딩들은 오로지100%바람의나라였어요. 저도 바람의나라 외엔 어떤 게임도 몰랐음ㅋㅋ


바람의나라가 얼마나 갓게임이냐면. 그당시 '유료게임'이었는데도 주 게임 연령층이 모두 초등학생이었다는 겁니다ㅋㅋ 랩20전까지는 무료였기 때문에, 랩 20전까지 전사 캐릭터 키운 후에 랩21부터 유료가 되면 전사 캐릭터 삭제하고 이번엔 도적 캐릭터 생성해서 랩20까지 키우고.  이런식으로..캬..


근데 랩20때쯤에 '고균도 퀘스트'를 하면 10만전을 받을수있었음. 근데 유일하게 무료 서버가 하나있었는데 괴유 였죠. 그렇다보니 전국의 모든 초딩들이 다 괴유로 몰려들어서. 괴유로 로그인하면 '비바람(초딩)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하고 창이 떴음. 그래서 맨날 마우스나 동전을 엔터에 걸어놓으면 창이 저절로 닫힌후 자동으로 로그인 버튼 누르고 또 창이 뜨고 하는식으로.. 무려 로그인 대기창에 8시간이 되서 로그인했던 기억이남..ㅋㅋ 근데 그마저도 안되서 이틀 정도 되서 겨우 로그인했던 기억도 나요ㅋㅋ 근데 황금 시간대가 있어요ㅋㅋ 그건 바로 일요일 새벽 6시~7시쯤. 왜냐면 초딩들이다보니까 일요일에 항상 쉬니까 일요일에 밤샘하다가 이때는 다 거의 자러감ㅋㅋ 그래서 그때 맨날 일부러 알람 맞춰놓고 일어나서


괴유서버 로그인하고 했던 기억이 나죠. 그때 운좋으면 30분만에 로그인되기도 하고. 그런데 바람의나라의 최강 재미는 배극 서버였죠. 배극 서버는 PK가능서버로. 바람의나라에는 '무한장'이라는 마치 포켓몬스터 배틀처럼 게이머들이 들어가면 그 공간안에서는 무조건 서로 죽이는게 가능. 근데 그 공간에서 죽으면 경험치나 무기,아이템 안 떨굼. 근데 배극 서버 들어가면 배극 서버 전체가 무한장이죠ㅋㅋ 거기서는 랩1짜리 평민들끼리도 칼들고 서로 죽이는게 가능. 그리고 아이템,무기 떨구죠.ㅋㅋ 최강의 서버이자 학살 서버로 이름났죠ㅋ


근데 바람의나라는 진짜 최강 재미는 공성전, PK, 체류, 길막 등인데.. 바람의나라가 사실 공성전으로는 모든 게임중 가장 갓게임이죠. 바람의나라만큼  공성전이 재밌고 잘 만들어진 명작 게임 아직까지도 못 찾아봤어요ㅋㅋ 현무성, 주작성, 청룡성, 백호성 공성전하면 서로 자객질, 첩자질 하고.. 정치질도 하고 상대 문파에 내전, 내분 일으키고.. 용병 고용해서 타문타가 참전하게 해서 충돌일으켜서 공성전쟁 당일날 완전히 전쟁터가 됨ㅋㅋ 진짜 바람의나라야말로 공성전, 전쟁의 가장 끝을 달리는 공성전 게임임ㅋㅋ 지금도 그 어떤 온라인RPG게임 나와도 다 바람의나라 공성전 미만잡인 수준.


특히 바람의나라는 PK, 체류 같은것도 있는데 게이머가 죽으면 유령이 되서 아이템,무기를 떨굼. 근데 다른 사람이 그걸 줏어먹으면 '죽은자의 온기가 남아있습니다'라고 뜨는데, 그게 1시간지나면 없어지고 무기를 획득할수있죠. 그런데 당시는 축지령서, 초상비 같은 비서들이 없어서 게이머를 뛰어넘어 순간이동이 불가능했는데. 도적이 비영승보 쓰면 그나마 가능했지만 스킬 불가능 지역이나, 비영승보는 한 사람 에게만 뛰어넘지 두 사람이 길막하면 못뛰어넘어서. 진짜 그런 식으로 길막해서 아이템,무기 뻇어서 줏어먹는 놈들 많았죠. 특히 괴유서버는 엔터에 동전걸어놓고 잠수타는 초딩들이 많아서 캐릭터들이 거의 잠수인 경우가 많음. 근데 바람의나라는 '체류'라는 시스템이있어서 고래밸 유저가 초혼술이라는 스킬을 저래밸 유저에게


걸면 고래밸 게이머 앞으로 저랩이 소환되는데 사냥터나 던전으로 저랩 게이머를 소환시켜놓고 몹에게 저랩 게이머를 죽이게 한 뒤 저랩 게이머가 정신차려서 성황령을 써서 부활하러 간 뒤 아이템을 줏어먹는 놈들도 많았죠ㅋㅋ 진짜 바람의나라가 전쟁의 끝판왕임..ㅋㅋ 지금도 많은 게임들이 존재하지만 바람의나라급은 못봤음. 특히 바람의나라는 게이머들이 합세해서 운영자까지 죽이는 경우도 있음.ㅋㅋ 그 유명한 주몽GM 체류 사건. 주몽GM이 잠시 잠수타던 틈에 고랩 게이머들이 주몽GM을 던전으로 초혼술에서 불러가지고 죽인 후에 주몽GM의 무기들을 다 털어먹었죠. 이 후 열받은 운영자가 게이머가 죽어도 아이템,무기 안떨구게 패치하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죠. 그리고 바람의나라는 진검인가 검신이었나 이기어검 스킬이 간지나고

아무튼 바람의나라의 상징 검이 이가닌자의검, 월아검, 그리고 진'진일신검, 용마제구검, 용천제구검 등이죠. 낭아극쇄검도 멋있고. 아무튼 바람의나라의 검, 전쟁, 스킬 등 온갖 이야기하려면 밤새야되요ㅋㅋ 아 진짜. 바람의나라 구버전 좀 부활시켜달라고요. GM형님들!!

메이플스토리1가 흥한 이유도 바람의나라 덕분이었죠. 바람의나라 다음으로 나온 게임이 메이플스토리1이었는데, 마침 시기 좋은건지 나쁜건지, 바람의나라가 최전성기를 끝내고 신버전이라는 최악의 몰락기를 달릴때 메이플스토리1가 등장했죠. 그때 바람의나라 초딩들vs메이플스토리1 초딩들 내분이 많이 생겼죠. 바람의나라는 유료인데다가 신버전의 등장으로 혼란기였던 상황에서, '무료'게임인 메이플스토리1가 넥슨에서 생기니 많은 초딩들이 메이플스토리1로 넘어갔고, 바람의나라 초딩들은 당시 메이플스토리1로 넘어간 초딩들보고 '배신자', '이탈자' 등이라고 놀리고, 메이플스토리1 초딩들도 바람의나라 초딩들에게 이제 바람의나라 제국은 끝났다. 막 그랬죠ㅋㅋ
만약 그때 바람의나라가 구버전을 계속 밀고 무료화를 하고, 신버전을 내놓지 않았다면 메이플스토리1는 이세상에 존재하지도 않았음.. 아..진짜 바람의나라 이야기하려면 이 글 가지고도 모자라는데... 바람의나라가 모든 온라인RPG게임의 완성형임. 진짜로. 근데 문제는 지금 온라인RPG게임들이 다 안좋은 방향으로 특히 '사행성'으로 가버려서 문제가 심함. 솔직히 지금 온라인RPG게임들도 아직도 바람의나라의 게임성 따라오려면 멀었음. 이게 대한민국 온라인RPG게임계의 가장 큰 문제. 오히려 점점 날이갈수록 퇴보하고 있다는게...
이가닌자의 검, 넥슨은 다람쥐를 뿌려라, 검신, 나는 빡빡이다, 죽은자의 온기가 남아있습니다, 이기어검, 등등 온갖 유행어들이 다 바람의나라에서 나왔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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