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에 자다가 깼는데12시더라구요.
근데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는데
그 생각 때문에 잠이 깨더라구요.
그러다가 문득 화가 나더라구요.
제 실력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이번에 여성 대회 하잖아요. (제가 시간이 안맞아서 출전 못했죠)
근데 트게더에서 우승 클립을 봤는데, 과연 대회에 내가 나갔다면 몇등이나 했을까?
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솔직히 1등 할 자신이 없더라구요.
아니 상위권도 못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생기고
그게 너무 화가 났어요. 제 자신의 자신감에 대해서.
나는 분명히 잘하고, 게임 시간으로 치면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많이 했는데
딩챔스도 아니고 여성대회에서 우승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게 너무 자신에게 한심했어요.
그래서 방송을 키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고 내일 수능이라 다른 분들에게 피해가 될 것 같아서
방송은 안키고 게임만 켰어요. 12시 30분이더라구요.
카카오 배그를 켰죠.
잘 파밍하고 한명 잡고. 또 한명 잡으려는데 뒤에서 자기장 타고 들어온 사람한테 죽고나서 13등인가 했어요.
이럴땐 내가 못한건지, 운이 없었던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다음판 마음을 애써 잡아가면서 게임을 했어요.
근데 프리파밍 끝나고 자기장맞다가 나가려는데, 호스팅 팅기더라구요.
다시 접속도 안되고.
그래서 다시 큐 돌리다가. 문득
'아 카카오 서버에서 우승 하면 뭐하냐. 스팀에서 우승이나 하자' 하고 스팀을 켰어요.
카카오로 킨 이유가 새벽에 게임 하는거 안들키려고 (친구 목록에서 게임 하는거)
그런거였거든요.
그리고 큐를 돌렸어요.
한판은 파밍 다 끝나고 자리 잡고 있다가 차 터져서 허무하게 죽었어요.
그리고 두번째 판은....
유투브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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