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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ist 2017년 11월 6일 sentist

Broadcaster 센티스트
2017-11-06 21:19:58 498 1 3

어제 방송이 끝나고 요즘 난리인 그 게임을 해 보기 위해 험블 먼쓸리를 간만에 구독하고 파일을 바로 다운로드 받았다. 2~3시간 정도 이렇게 저렇게 해 본 소감은 보기보다 게임이 잘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다. 레벨 디자인도 꽤나 정교하게 되어있고, 플레이에 몰입할 수 있게 해 주는 요소도 많다. 그런데 그만큼 정교하고 몰입감있게 빡치기 때문에 정신 건강에는 매우 유해한 게임이다. 하스스톤을 하다가 받은 스트레스가 정말 행복한 거였군 하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하스스톤이 하고 싶어졌다. 이런 이득이.

오늘은 보유하고 있는 플스3 게임을 전부 돌려 보면서 해상도와 게임 플레이를 간단히 체크했다. 방송에서 할 만한 게 조금 있기는 한데, 전체적으로 그래픽이 플3 시절 특유의 찰흙(?)으로 빚은 듯한 느낌이라 요즘에도 볼 만할까는 의문이다. 플3이 참 옛날 기계라는 실감이 났다.

건강과 시간만 받쳐 준다면 현재 갖고 있는 게임 중에서 괜찮은 것들은 다 해 보고 싶다. 그 모든 게임을 반드시 방송에서 할 필요는 사실 없지만, 시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방책이기도 하다. 조금(때로는 많이) 지난 게임들 중에서 명작들을 위주로 종합 게임 방송을 채워가고 싶은 욕심이 항상 있다. 뭔가 게임을 마음껏 하지 못했던 지난 세월에 대한 무의식적인 반감이 있는 것 같기도 한데, 그냥 단순히 게임 욕심이 많은 것도 있다. 음악은 명반을 듣는 데에 아무리 길어봐야 80분(CD 한 장)만 할애하면 되지만, 게임은 볼륨이 조금 크다 싶으면 20시간은 우습게 넘어가기 때문에 간편하게 즐기기가 어렵다. 이걸 어떻게 하면 요즘 세상에 쉽고 편하게 과거 명작들을 즐기는 컨텐츠로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이 된다.

의식의 흐름으로 쓰는 글인데 뭔가 매번 마무리 멘트를 하게 되는 것도 이상하다. 아무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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