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은 나름 힙합이 유행하는 지금도 유명하신 편이 아니고, 라이브 영상도 많은 편은 아니지만,
라이브 할 때의 간지가 진짜 죽여주십니다. (특유의 외모에도 불구하고) 바이브와 제스처가 장난 아니에요.
사실 도네도 원래 이걸로 하려 했었는데 공중파라서린지 저작권이 걸리더군요.
(짧으니까 제발 스킵만은ㅠㅠㅠㅠ)
라이브로 올리지만, 주소는 처음부터 끝까지, 찬찬히 들어야 제맛이 나는 곡입니다.
특유의 장중한 비트가 매력적인건 기본이고
그걸 전주 부분으로 1분간 반복하면서 청자들을 몰입시킨 다음에 화지의 탁월한 서사가 들어오는 구조에요. 곡을 마무리할 즈음에 애도하는 듯한 여성의 코러스가 감정을 절정에 달하게 하고요.
최후반엔 빗소리에다 떠나가는 듯한 걸음소리까지,
정말 정교하게 구성된 곡이에요.
멜짱도 트수들도 찬찬히 들어보시길.
ps. 잘 안 알려졌다 뿐이지, 화지의 커리어는 진짜 엄청납니다. 정규를 내는 족족 한국대중음악상 힙합 앨범 부문을 쓸어갔어요. 저 영상 시점은 두번째를 받기 이전이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랩퍼를 못 알아보시면
멜짱 바보.
댓글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