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훈_ 0

"긴글이 될지모르지만 꼭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시청자분들께.
안녕하세요 저와 함께해주셨던 시청자여러분들.
제가 어제부터 휴방을 들어간다하여 얼마나
많은분들께서 이 글을 읽어주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혹시나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일단 무기한 휴방을 발표한 후 마음이 너무나 무겁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했던 그리고 방송이란걸 시작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많은일들로 멘탈이 갈리고 터졌지만 그래도
너무나도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인터넷상에서 만난
여러분들이라도 저에게는 친한 형,누나 와 같은 분들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더 뒤를 돌아보게됩니다.여러분들의
채팅 한마디,한마디가 저에게 그날 밤의 행복한 마무리였습니다.
많은분들이 지나쳐 갔지만, 지금 이글을 읽어주는 여러분들께서는
분명 제방에서 어느정도 시간을 보내주신 분들이시겠죠.
그 부분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트위치에는 수만명의 스트리머들이
방송을하는데 그방송중에서도 그시간대에 제방송을 골라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 감사한 마음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휴방발표를 하게된 계기는 사생활에 관한 일들과 방송사정 이였습니다.
일단 사생활에서 가장 큰 부분은 같이 지내는 사람들과의 충돌이였습니다.
방송이라는게 저혼자서만은 하는게 아니고 여러분들, 그리고 타스트리머 분들
과 함께하는 부분인데 아무래도 이건 방송에 관심이 없으신분들, 그리고
오프라인상의 교류를 더 중요시 하시는분들은 이해 하기가 힘든것 같습니다.
저야 항상 게임을하며 자라왔고 여러 사람들과 온,오프라인에서 만나고
친해지고 교류했지만, 제 주변 몇분들은 그런것이 없어 아무래도 제가
그저 이상한사람으로 보였나봅니다. 저에게는 방송이라는게 하나의 버킷리스트
였습니다. 그걸 이루게 되어 너무행복했습니다. 지금도 답답함에 일도손에 안잡히고
담배만 죽어라 피게되네요. 그리고 방송사정이란건 아무래도 제가 어느순간에
20명이 넘는 시청자분들을 모시고 방송을 하게되었는데..요근래에는 한자리수가 넘어
가지못하니 욕심이 많은 저로써는 이상하게 "제자신에게"실망을 하게되더라고요.
"내가재미가없나, 이방송이 질리나,원래 이게 내 자리인건가" 라며 제자신의 멘탈을
깎아내렸습니다. 그러다보니 방송에서도 웃음보다는 불편함이 더 나온거 같아
시청자분들께 정말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이게 제자신의 부족함이 맞는거 같습니다
이렇게 스트리머 로써의 멘탈관리부족 그리고 단조로운 컨탠츠 패턴이 흥미를 잃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좀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싶네요.

향후 계획은 매니저분들께는 이미 말씀을드렸으며. 아무래도 "오늘" 여러분들께서
잠에서 깨어나신 오전이면 저는 짧은 방송을 할것같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및
공지 그리고 조금의 대화의 시간이 필요한것 같아 주변환경이 조금 힘들겠지만
짧게나마 방송을 하겠습니다. 어젠 너무 급작스러운 공지를 내비쳐버리니 절대
예의가 아니니, 오늘 여러분들과 꼭대화하고싶습니다.

잊혀지는게 두려워서 하루하루 열심히 했습니다. 부족한 부분많은 저에게
애정갖고 지켜봐주시는 시청자분들께 정말 어찌 감사를 표할수있을까요..
정말 감사합니다..그리고 또 감사합니다 제가 말로는 표현을 잘못하여
맨날 퉁퉁거리고 츤츤거리는것도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은 그렇게했지만
한분한분 정말로 다 기억이나고 저에겐 소중하신분들입니다.

다시한번 감사하고 죄송하며 오늘 한국시간으로 "정오"에 뵙도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