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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는게 좋을 것 같아서 적는 휴방공지

Broadcaster hanarim
2017-10-17 20:13:49 3716 9 4

이 글은 보노보노 오프닝을 틀어놓고 읽으면 더 좋습니다. 


어제 근황이라고 간단하게 적은 글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런식으로 짧게 올리는 것 보다는 자세히 적는게 나을 것 같네요.


저는 스무살 대학생입니다.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는건 그렇다 치고요. 암튼 스무살임. 

어쨌든 지금 2학년 2학기를 다니고 있고, 다음 학기부터 군대를 가든 그냥 휴학을 하든 몇년동안 학교를 가지 않을겁니다.

적어도 3년동안은 학교를 가지 않겠죠.

그냥 학교 안가고 노는 시간으로 보내기에는 21살의 3년이란 너무나도 소중하고 중요한 시간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저는 요즘 진지하게 도움닫기를 할 방법을 생각중입니다.

휴학하는 동안 내가 뭐하고 살건지 고민을 해보려구요.

내가 편집을 좋아하고 가장 자신이 있지만, 내가 이걸 직업으로 삼을 수 있을까?

내가 과연 그 정도의 프로의식을 가지고 있을까?

이걸 정하지 않으면 앞으로의 삶이 힘들어질 것 같은 예감이 팍 들어요.

왜냐면 지금 생각했을 때 저는 그다지 프로답지 못하고 책임감도 없으며 근성도 부족하기 때문이에요.


스트리밍은 제 중요한 취미중 하나입니다.

처음에 편집하는걸 보여주고싶은 마음에 킨 유튜브 방송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어떤분은 제가 펀즈님의 인기에 편승해 방송을 하는 놈이라고 비난을 하시더라구요.

사실이라서 뭐라 할말은 없지만, 그렇다고 제가 인기에 편승해서 방송을 대충 할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저는 스스로 방송욕심이 있다고 생각해요. 방송 잘해서 보는사람도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방송도 제가 제 삶의 방향에 대한 믿음이 생길 때 본격적으로 시작해보고 싶습니다.

지금은 학교도 다니고 시험도 봐야되고 기타 일도 있고 너무나도 바쁩니다.

내년에는 더 바빠지겠죠. 자기개발도 해야되고 취직준비에 해야될게 많아요.

그래서 저는 방송 복귀 계획에 대해선 확답을 드릴 수 없을것같아요.

은제 방송키냐? 저도 모르겠어요.

가끔 역반사의 트수라디오나 비정규적인 라디오같은건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 처럼 '언제 방송킬게요!'하고 나타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제 방송을 기다려주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저는 당분간 방송을 쉬기로 결정했습니다.

방송보다는 편집, 그리고 저의 내실을 다지는데에 시간을 더 투자하려고 해요.

인간적인 매력이 좋은 방송을 만든다고 어떤 스트리머분께서 말씀을 하셨다고 해요.

저도 매력있는 인간이 되어 재밌는 방송과 함께 언젠가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별로 안궁금한 남의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그때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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