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님 편지 잘 받았어요.
힘들 땐 조금 쉬어 보는 것도 괜찮아요. 조급해 하지 마세요. 주위에서 보는 시각은 3자 입장이니까.
보리같이 울지 말고요. 보리같이 웃지 말고요. 보리같이 화 내지 마세요.
이런 바보...
그런 보리가 좋아요. 그래야 보리죠.
보리처럼 울고, 보리처럼 웃고, 보리처럼 화내고, 보리처럼 생각하고, 보리처럼 노래부르고.....등등...
너무 많아서 나열을 못하겠네요. 저런 이유들 다 대면 아마 보리님 봐 왔던 시간만큼 설명해야 될거 같습니다.
저런것 쓸데 없습니다. 저 설명 자체가 보리님 이니까.
보리님 그냥 'EXIST' 해 주십시요.
저도 누군가에겐... 아니죠 저의 부모님에겐 또는 저를 사랑하는 누군가에겐 존재 만으로도 위안을
줄 수 있는 사람 이므로 포기 할 수 없습니다. 저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하하하
그럼 20000.
%추신%
날이 많이 추워 졌네요. 3주째 감기로 고생 중 입니다.
환절기 감기, 건강들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