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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연 § 우키의 주말 나들이 ~.~

우키우키14b74
2017-06-07 00:47:39 767 1 2

안녕하세요 새벽님~~ 사연이 다 날라가서 그냥 어제 썼던거 복붙했어여! 

어젠 새벽님 방송하신다 하셔서 너무 기분이 좋은 마음에 사연 쓰면서 

사연에 너무 기쁨을 담은거 같아서..

오늘 다시 수정했는데.. 어쩔수없지여 ㅠㅠㅠ 그냥 복붙합니다... 헤헤


오랜만에 사연쓰는거 같아요!! 마지막 사연이 4월인데 벌써 6월이네요~~~

오랜만에 쓰다보니 저도 잘 정리해서 쓸수 있을지 걱정이 조금(아주 쪼끔!) 됩니다.

그래도 오늘 이렇게 사연을 쓸수있다는것도 참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정말 새벽님 방송을 추억의 한켠으로 남겨야하는줄 알았거든요~ ㅎㅎ

다시 오신거 환영하구요~ 또 취직 축하드리고~ 돈 많이 버셔서~ 월급받으면 커피 한잔 사쥬세욤 'ㅂ'

ㅎㅎㅎㅎ 장난 아니고요




6월의 첫 주말은 잘 쉬셨나요~ 이제 일다니시니까 주말이 꿀맛 같으셨겠네요~

저는 주말에 서울에 올라갔어요.

좋아하는 작가님 북콘서트가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열린다고 소식을 들었거든요.

오랜만에 하는 서울 나들이여서 너무 설레였답니다.

특히 5월 말에는 핸드폰 데이터를 많이 써버리는바람에 외출을 거의 못했었거든요.. ㅠㅠ

저는 음악듣는걸 좋아해서 멜론을 달고 사는데,,, 데이터가 없으니 멜론도 못듣고..

아무튼!

6월달도 되어서 데이터도 충전되었고! 6월의 첫 주말을 서울에서 보내고 왔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너무너무 즐겁고 만족스럽고 알찼던 주말이었어요~

정말 근래 보냈던 날들중에 최고라고 말할수있을만큼 너무 좋았답니다.

이제부터 슬슬 어떤 나들이를 했는지 소개해볼게요~

궁금하신가요!!?


그럼 저에게 뜨거운 박뚜~~~~!!

(와와~궁금해요~ 짝짝짝~!)




네~~~ 여러분들이 너무 궁금해하시니까 어쩔수없네요~

소개해드릴게요!




우선 저는 지방에서 올라가기때문에 서울 강남에 있는 고속터미널에서 내렸어요~

그런데 고속터미널은 지하철역이 3호선이랑 9호선이 있거든요 ^.^

[어촌에 사시는 분들을 위해 친절한 설명 ^^]


그런데 광화문은 뭐였더라... 보라색이었어요~

3호선이랑 9호선은 주황색이랑 금색이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가는지 몰랐답니다! (당당)

찾아보니 근처에 경복궁역이라는곳이 있는데 거기는 주황색 지하철이더라구요~


그래서 거기서 내려서 걸어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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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날씨가 너무 좋죠~ 하늘이 너무 맑았어요!

어디서 퍼온거 아닙니다! 직찍 (직접 찍었다는뜻^^.. 요즘말 잘모르시는 새벽님을 위한 친절남.. 뿌듯) 이에요~

ㅎㅎ 어촌주민분들 이게 광화문입니다~ 처음 보시죠~~




광화문광장에서도 어떤 재밌는 행사가 열리고있었던것 같은데 바빠서 못봤네요..!

아! 그리고 아치메님께서 저 광화문간다고 하니까 근처에 냉면맛집을 추천해주셨는데..

제가 점심으로 먹으려고 계획을 짰거든요 ㅠㅠ 근데 시간이 없어서 ㅠㅠ

아무튼 그렇게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거리를 걸었드랬죠


광화문근처에 세종문화회관이라는 큰 공연장이 있는데요~~

그 건물 뒷마당에서 예술 플리마켓이 열린다는 소문을 들어서~

점심대신 한손에 스타벅스를 들고 놀러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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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취미중에 하나가 엽서를 모으는건데요~ 그래서 어느 관광지를 가거나 전시회를 가게되면 기프트샵에서 엽서는 꼭 사온답니다~

지인에게 써주기도 하고, 아님 그냥 추억으로 가지고있기도하구요~

아무튼 이곳에서도 많은 작가님들이 엽서를 팔고 계셨어요~

저의 쇼핑 목록을 자랑해보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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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걸 가장 먼저 샀답니다!

엽서를 사러왔는데 왠 책이냐.. 싶지만 ㅎㅎㅎ

저도 작가님이 이뻐서 엽서를 사려고 그 부스에 처음 갔거든요, 그런데  옆에 책이 샘플로 있더라구요~

그림도 그리시고 사진도 찍으시지만 책도 쓰시는것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처음부터 엽서만 딸랑 사기엔 민망하니까 보는척~ 하면서 책을 딱 폈는데! (두둥)

이 글이 있더라구요.


<그저, 청춘>

자신이 노력하지않고 얻은것으로

남을 조롱할 자격이 없듯이


내가 잘못하여 잃은것이 아니라면

내 빈손을 부끄러워 할 필요는 없다.


아직 우리는 그저, 청준이기 때문에

자랑할것도, 부끄러워 할것도 없다.

(후략)



하나를 알면 열을 아는 저로써는 딱 이글 보자마자.

아, 이건 사야된다. 느꼈답니다

그래서 사려는 엽서는 안사고 책을 먼저 덥썩 사버렸네요 ㅎㅎ


다른건 이걸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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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캐리커쳐를 그려주시는 작가님이셨는데요.

가볍게 되고싶은거, 하고싶은거있으면 말하라고 하셔서 ㅎㅎ

저는 아시다시피 먹는걸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미식가가 되고싶어욧. 특히 일식을 좋아해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쓱싹쓱싹 그려주셨어요 ㅎㅎㅎ

작가님도 되게 긍정에너지 넘치는 분이셔서

'스시는 무슨 스시 좋아해요~? 또 일식 어떤 종류 있죠~?' 하면서

대화나누며 그림을 그리셨어요~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ㅎㅎ  

더 자랑하고싶지만 끝도 없을것 같아서 ㅎㅎ  나머지는 다음에 차근차근 자랑하도록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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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메인 이벤트 !! 백가영 작가님을 뵈러갔답니다!

작가님은 책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밤'을 집필하셨구요~

토크 주제는 뒤에 천막에도 보이지만 '반복되는 삶속에서 찾은 순간의 순간' 이었답니다.

저는 북콘서트는 처음인데 이렇게 진행자분도 계셨어요~~

신기하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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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께서 직접 책도 읽어주셨어요~

책에 실린 이야기들의 주제는 특별하지않았어요 정말 일상적인 이야기들이 실려있었는데요.

하지만 그걸 바라보는 작가님의 시선과 생각들과 감성들은 특별하더라구요.

책에 실린 이야기를 들어보고 또 작가님의 생각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고나니, 어느새 저도 힐링 되더라구요~

정말 제가 팬이라서 그런게 아니고 정말입니다! 제가 아무리 팬이어도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는 성격이거든요 후후

여러분들도 혹시 기회가 되시면 읽어보세요~~

그리고!

작가님이 아무래도 본업은 음악이시다보니 라이브도 몇곡 하셨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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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소소하게 키보드랑 작가님이 치시는 베이스로만 꾸려서 해주셨어요~

저 역시 뮤지션 안녕하신가영보다, 작가 백가영의 이야기를 듣기를 기대하고 갔기때문에 만족스러웠답니다!

교보문고 측에서도 진행을 참 잘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전국에서 제일 큰 서점이다보니 이런 행사를 많이 진행해봤겠죠?? ㅎㅎㅎ

이럴땐 정말 서울 사는 사람들이 부러워요 ㅠㅠ

이런 행사도 지하철요금 1000원, 시간은 1시간 내외면 자주 갈수있으니까요 ㅠㅠ




행사가 끝나고 지하철을 타러가는데, 빅이슈 판매원 아저씨가 계시더라구요.

빅이슈 아시나요~ ?  경제적 자립의 의지가 있으신 홈리스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만든 잡지인데요.

하나에 5000원이고, 홈리스분들 한권 파실때마다 2500원은 그분에게 돌아간다고 하더라구요~

안그래도 북콘서트에서 비슷한 사연을 들었고, 마음이 힐링으로 가득차있었는데,

그분을 보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그냥 슥~ 지나서 지하철 계단으로 내려갔어요.

'아 빅이슈 파시는 분이구나~ 말로만 들었는데 신기하다~' 하면서 지나갔는데, 조금 이상하더라구요.

사람들이 막 지나다니는데 큰소리로 외치시는것도 아니고,

하나라도 더 팔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홍보하시지도 않고요.. 그냥 주저하고 계시더라구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폐가 끼치지는 않을까하면서 조심하시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걸음을 돌려서 한권 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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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호인데요.

지난달 잡지도 있었던거 같은데 일부러 이걸 골랐답니다.

그날 표지색상같은 인디핑크색 옷을 입고있기도 했고, 이제 6월이잖아요.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도 있고~ 제가 단발도 좋아하고~

여러의미로 이게 가장 좋을것 같아서 고르게되었답니다!

그런데 제가 계산하려고 돈을 드리니

아저씨께서 저에게 90도로 허리를 숙이시면서 '감사합니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아이고~ 아니에요~ 저도 감사합니다' 하면서 지하철을 타러가는데..

갑자기 왜인지는 모를 감정에 마음이 찡하더라구요.

아저씨.. 왜 저에게 그렇게 허리를 숙이시나요.. 저는 아저씨보다 하고있는게 없는데요... ㅠㅠㅠㅠㅠ

다른 홈리스분들은 자립의 의지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는분들도 많은데,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시는 아저씨를 보니 제 자신이 부끄럽더라구요.. 힝 ㅠ

저도 아직 가진건 없지만 아저씨처럼 열심히 살아볼게요! (뜬금 아저씨께 보내는 편지)

헤헹


그리고 끝나고 오는길에는 여길 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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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갔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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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요기갔어요 ㅎㅎㅎ 아치메님께서 추천해주신곳!!

점심때 못가고 저녁때 갔답니다 캬캬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셔서 되게 삐까뻔쩍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인테리어도 소소함을 넘어 초라하다고 생각할수있을만큼 간소했어요~

간판도 따로 없고, 자세히 찾지않으면 못찾을수도 있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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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맛집이라는 증거..

대기자 벤치가 입구부터 있더라구요~

여기선 안보이지만 저기 중간에 있는 마당에도 벤치가 있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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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이렇게 형성되어있었는데요,

물냉(물냉면이라는 뜻) 을 먹을까 비냉(비빔냉면이라는 뜻)을 먹을까 고민이 되었는데 비냉사리가 더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비냉을 시켰답니다! (똘똘)

수육이나 편육도 먹고싶었는데... 제가 혼자와서 차마 먹지 못했네요.. 한명이라도 더 있었으면 먹었을텐데..

냉면은 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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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안보이지만, 그래도 고명에 고기가 있더라구요!

먹어봤는데 맛있었습니다..

아저씨들이 왜 고기를 시키는지 알겠더라구요.. ㅎㅎㅎ

또 너무 양념이 빨개서 맵진 않을까 걱정도 되었는데요.

비비고 나서 먹어보니 생각보다 안맵더라구요!

맛있게 매콤(맵고 달콤하다는 뜻)했답니다!  근데 양이 좀 적어서 아쉬웠어요...


물냉도 먹고싶었는데... 그것도 아쉬웠구요..

저는 냉면을 먹으러 다니지는 않아서 냉면집은 육쌈냉면밖에 모르거든요~

그래서 거기랑 비교를 하자면..

거기는 비냉을 시키면 냉육수를 따로 주거든요,

그래서 비냉으로 절반 먹고! 육수부어서 나머지 절반은 물냉으로 먹는데..

여기는 육수 안주더라구요...ㅠㅠ

그리고 육쌈냉면은 6000원인가? 그정도 가격인데 여긴 10000원..

육쌈냉면가서 물냉 하나 비냉하나 시키면 배불리 먹을거 같은데,, 여긴 비싸면서 양이 적었어여.. 쩝..

물론 제가 돼지라서 그렇구요! 후후

입짧은분이나 맛있는 냉명 조금 먹고 싶다! 하는 분들은 여기가 좋을것 같아요!

맛은 여기가 훨씬더 맛있었어요!!


여기가 맛수치가 100이라면 육쌈냉면은 75정도?

그래서 저는 75짜리를 두개 먹겠다~ 뭐 이런거지요 헤헤



아무튼 저의 주말은 (많이 생략했지만) 대충 이렇게 보냈답니다~~


날씨도 너무너무 좋았고요~

예술 플리마켓에서 좋은 사람들 만나고, 좋은 책들 , 좋은 작품들 많이 보고 또 사왔고요~

북콘서트에서 좋은 이야기와 음악으로 힐링도 했고요~

또 요렇게 맛있는 냉면도 먹었고요~


아무튼 좋은일이 가득한 너무너무 알차고 행복했던 주말이었어요 ㅎㅎㅎ

여러분의 주말은 어떠셨나요~

그래서 신청곡으로 [띠드- 어떨까 넌] 을 신청해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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